서울 연남동 / 홍대 맛집
2020 푸드 트렌드, 아시안 푸드
인도네시아 발리 음식 맛집, 연남동 릴린
팟타이가 맛있는 태국음식 맛집, 연남동 타이로띠
쫄깃하고 탱글한 면발의 우동맛집, 홍대 가미우동
[문화뉴스 MHN 박혜빈 기자] 최근들어 아시안 푸드에 대한 인기가 뜨겁다. 일각에서는 아시안 푸드를 2020년 푸드 트렌드라고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2019년 코리안 바베큐의 인기가 급속하게 올라간 것처럼, 2020년에도 아시아 음식에 대한 사랑은 꾸준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또한 퓨전 아시안 음식보다는 제대로 만든 전통적인 맛을 찾는 사람들이 늘 것이라 전망한다. 인도네시아의 나시고랭과 미고랭, 일본식으로 잘 끓여낸 우동과 라멘, 베트남식 포와 반미 등 좀 더 제대로 만든 아시아 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늘은 현지의 맛을 그대로 재현한 서울 홍대 인근 아시안푸드 맛집 세 곳을 소개한다.
▶ 인도네시아 발리 음식 맛집, 연남동 릴린
서울 마포구 동교로34길 17
매일 11:30 - 21:00 화요일 휴무
릴린은 호텔 출신 셰프가 인도네시아에서 배워 온 레시피를 바탕으로 현지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식 볶음면, 쌀국수, 볶음밥 등이 준비되어 있다.
대표 메뉴는 안남미를 고슬고슬하게 볶아 낸 볶음밥 위로 달걀 프라이를 올린 ‘나시고랭’이다. 달걀노른자를 터트려 볶음밥과 함께 비벼 먹는 요리로, 짭조름한 볶음밥을 녹진하고 고소한 달걀 노른자가 부드럽게 감싸준다.
식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깔끔한 목 넘김과 청량한 맛을 자랑하는 인도네시아 맥주 ‘빈땅’이 준비되어 있다.
내부는 대나무와 야자수로 꾸며져 동남아 휴양지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든다. 테이블 수는 3~4개로 다소 좁은 편이지만 예약이 불가능하다.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기다리지 않고 먹으려면 브레이크 타임 직후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 팟타이가 맛있는 태국 음식점, 연남동 타이로띠
서울 마포구 동교로46길 42-3
매일 11:00 - 21:00 월요일 휴무
태국 현지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태국 음식점이다. 고급스러운 태국 음식이라기보다 태국 길거리에서 즐길 수 있는 현지 음식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연남동 골목 2층에 자리잡고 있으며, 채광이 좋고, 하얗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때문에 데이트 하기에 좋다.
메뉴는 태국 대표 길거리 음식인 팟타이부터 똠양꿍, 푸 팟퐁 커리, 쏨땀 등 다양하다. 간장소스 베이스의 넓은 면인 팟씨유와 삽겹살 튀김인 무끄럽 까오, 태국식 디저트 로띠도 준비되어 있다.
가게 이름에도 들어가 있는 로띠는 태국 대표 길거리 간식으로, 인도의 난과 유럽의 크레이프 중간쯤 되는 맛이다. 만들기 쉬워보이지만 반죽의 비법과 얇게 펴는 노하우가 중요해 제대로 된 로띠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은 타이로띠 쉐프를 포함해 한국에 두 명뿐이라고 한다.
▶ 쫄깃하고 탱글한 면발의 우동맛집, 홍대 가미우동
서울 마포구 홍익로2길 23
평일 11:30 - 20:00 월요일 휴무
일본인이 운영하는 우동 전문점이다. 일본 가가와현 사누키 우동 스타일의 담백한 우동을 선보인다. 일본인 오너셰프가 손수 만든 간장에 인공조미료가 첨가되지 않은 깔끔한 국물과 탱탱한 면발이 특징이다.
메뉴는 온우동과 냉우동, 그리고 튀김까지 총 세 가지로 나뉜다. 우동은 각각 네 가지 종류가 있다. 튀김은 새우튀김과 닭튀김이 있는데 단품으로도 주문할 수 있고 우동과 함께 세트로 주문할 수도 있다. 세트로 주문해도 만원을 넘지 않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다.
실내는 일본풍의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으며, 그리 넓지 않지만 깔끔하다. 야외에는 대기하는 손님을 위해 난로와 따뜻한 차를 준비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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