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내 6m 길이 마당에서 펼쳐져 사람들의 관심 끌어

역주하는 제임스 캠벨, Jacob King/PA via AP/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이대형 기자] 전국적인 통행금지에 들어간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모금을 위해 집안에서 행하는 이색적인 자선마라톤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스코틀랜드 창던지기 기록 보유자인 육상선수 제임스 캠벨은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각) 개인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생일인 4월 1일에 국민보건서비스(NHS) 기부 모금을 위한 자선마라톤을 시행할 계획을 밝혔다.

캠벨의 트윗은 이틀 새 1만 개 이상의 리트윗을 기록하며 사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는데, 이는 특이하게도 그의 자선활동 무대가 자신이 살고있는 집안의 6m 길이 정원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캠벨의 마당 전경, Jacob King/PA via AP/연합뉴스

6시간 30분을 완주목표로 세운 캠벨은 마당을 7천번 가량 왕복한 끝에 5시간 가량을 기록해 조기완주에 성공했다. 또한 그는 이번 활동을 통해 2만 파운드 가량을 기부하며 처음의 목표액을 두 배 이상 초과달성하였다.

"더 이상 고마움을 표현할 길이 없다. 모두가 보내준 성원에 감사한다."며 완주한 소감을 표현한 캠벨은 또한 "바라건대 이 기부액이 조금의 차이라도 만들어 주었으며 한다."라며 기부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역주하는 제임스 캠벨, Jacob King/PA via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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