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조명과 수제 디저트가 있는 카페, 유원섬커피 you want some?
술을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뮤직바, 아지트 AZIT
분위기 있는 신촌 데이트 맛집, 신촌칼
[문화뉴스 MHN 박혜빈 기자] 신촌은 인근에 대학교가 많아서 유동 인구도 많다. 그만큼 식당과 카페가 넘쳐나 사실상 신촌이 맛집 포화상태에 놓여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늘은 신촌 대로 변이 아닌 비교적 한적한 골목에 위치한 숨겨진 신촌 맛집과 카페들을 소개한다.
유원섬 커피 you want some?
수제 디저트가 맛있는 따뜻한 분위기의 카페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왠지 모를 따뜻한 기운이 느껴진다. 초록색 나무가 마치 그림처럼 보이는 큰 창과 노란빛의 조명, 그리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친구 혹은 연인과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좋고, 혼자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기에도 좋다.
음료는 커피, 티, 에이드 등 평범한 편이지만 디저트는 결코 평범하지 않다. 이곳에 온다면 디저트를 하나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커스터드푸딩과 크림 브륄레가 대표 메뉴이고, 때에 따라 스콘, 쿠키, 에그타르트도 준비된다.
작은 크기에 가격도 저렴해서 케이크보다 훨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서 좋다. 매일 아침 직접 만들기 때문에 오전에 방문하면 달달한 디저트 굽는 냄새를 맡을 수도 있다.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는 한적한 신촌 골목 2층에 자리잡고 있어 신촌이 낯선 이들이 길을 걷다 우연히 들어갈 가능성은 별로 없는 카페다. 그러나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가 넘쳐나는 신촌거리에서 흔하지 않은 개인 카페라 그만큼 소중한 카페다. 한 번 방문해본다면 나만 알고 싶고,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곳으로 남을 것이다.
아지트 AZIT
술을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뮤직 바
언뜻 보면 신촌에 있는 여느 평범한 칵테일바 같은 느낌이다. 그러나 구석구석 살펴보면 작은 공간을 알차게 채워 넣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네온 불빛이 눈을 사로잡는 게임기, 벽면을 가득 채운 LP 판, 빔프로젝터 화면까지. 술 외에도 즐길 거리가 많은 공간이다.
와인과 맥주, 위스키 등의 주종이 있고, 합리적인 가격의 안주도 있다. 셀프 바에서는 서너 가지의 과자와 땅콩을 무료로 제공한다. 메뉴판에 와인 도수부터, 맛과, 향, 원산지 등이 매우 자세하게 적혀있어 와인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자신의 취향에 맞는 술을 고를 수 있게 해놨다.
추천 안주는 와인과 잘 어울리는 모둠 치즈다. 대여섯 가지의 치즈부터 초콜릿, 크래커, 떡 등이 곁들여져 푸짐하게 나온다.
뮤직 바이기 때문에 신청곡을 받아 틀어주기도 한다. 무얼 해도 아쉬운 주말 저녁, 연인 혹은 친구와 함께 여유롭고 유쾌한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다.
신촌칼
분위기 있는 신촌 데이트 맛집
신촌역 근처 골목에 위치한 작은 밥집 겸 술집이다. 스테이크와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어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숨겨진 소개팅 명소로 꼽힌다.
스테이크가 맛있고 가성비가 좋아서 유명하지만 그 밖에도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식사 메뉴로는 연어와 참치 사시미, 리조또, 감바스, 파스타 등이 있고 안주로 먹을 만한 튀김이나 치즈 종류도 있다. 술집답게 주종도 다양한 편이다.
스테이크가 만원 초중반대의 저렴한 가격이지만 플레이팅과 인테리어가 고급스러워서 SNS에 사진을 올리기에도 좋은 곳이다. 스테이크 주문 시 글라스 와인을 4천 원에 즐길 수 있어 연인과 함께 기념일에 방문하기에도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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