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문, 1년 중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가장 가까울때 발생
핑크문, 실제로 분홍색이 아닌 북미의 관습에서 유래

출처: 픽사베이,1년 중 가장 큰 달 '핑크슈퍼문', 재앙의 징조? 분홍색 달?

[문화뉴스 MHN 권성준기자] 8일 올해 가장 큰 보름달, 슈퍼문이 뜬다. 슈퍼문은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져 일어나는 현상이다.

3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8일 오전 3시 9분(한국 시각)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운 근지점에 이르러 가장 크게 보인다. 달이 완전히 차올라 완전한 보름달이 되는 때는 이날 오전 11시 35분이지만, 이때는 달이 우리나라의 반대쪽에 있어 관측할 수 없다.

이번 슈퍼문은 4월에 뜨는 보름달이기 때문에 핑크문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실제 달의 색이 분홍색인 것은 아니다. 핑크문은 북미에서 4월에 떠오르는 보름달을 이른 봄에 피는 분홍색 야생화에 대응하던 관습으로 인해 핑크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하지만 달이 지평선 무렵에 있을 때 빛의 산란으로 인해 선홍빛 색으로 보일 수는 있다.

출처: 픽사베이

지구와 달 사이가 멀어져 가장 작게 보이는 보름달인 미니문은 오는 10월 31일 오후 11시 49분에 뜬다. 두 달의 크기는 14% 정도 차이가 난다.

지구에서 달의 크기가 다르게 보이는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로 공전하기 때문인데,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달이 커 보인다. 오는 8일 지구와 달의 거리는 약 35만6천㎞로, 지구와 달의 평균 거리인 38만4천㎞보다 2만7천㎞ 정도 가까워진다.

전날인 7일 달이 뜨는 시각은 오후 5시 59분이다.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8일 0시 17분, 지는 시각은 오전 6시 24분이다. 전국 주요 도시의 달 뜨는 시각은 천문연 천문우주지식정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에서는 넓게 트인 지역에서 지평선 위로 떠오르는 달을 볼때 가장 큰 달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슈퍼문이 뜨면 지구와 달 사이가 가까워졌기 때문에 조석에 영향을 미쳐 지대가 낮은 곳은 침수 될 수 있으며 파도가 높아져 피해를 입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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