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영화 '설국열차', 미국드라마로 리메이크
채널 TNT, 오는 5월 17일 '스노우피어서'(Snowpiercer) 공개
미국 드라마 시상식 '에미상' 후보 자격 획득할 듯

출처=TNT
미드 '설국열차' 미국 에미상 후보 가능성↑...봉준호 감독 '설국열차' 배우, 줄거리 정리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를 리메이크한 미국드라마 '스노우피어서'(Snowpiercer)가 오는 5월 17일 공개된다. 

2일(현지시각) '설국열차'를 드라마화는 미국 방송 채널 TNT는 방영일자를 5월 31일에서 17일로 앞당겼다고 발표했다. 

TNT는 지난 2016년 11월 '설국열차' 드라마화를 시작해 한 차례 무산 위기를 겪고 2018년 다시 제작을 시작했다. 봉준호 감독과 박찬욱 감독이 프로듀서로 참여했으며, 마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를 연출한 스콧 데릭슨 감독이 연출했다.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코넬리와 래퍼 겸 배우 데이브드 딕스, 믹키 섬너, 한국계 배우 수잔 박, 사샤 프롤로바, 케이티 맥기니스, 앨리슨 라이트, 애널리스 바쏘, 샘 오토, 로베르토 어비나, 세일라 밴드 등이 출연했다.

출처=TNT
미드 '설국열차' 미국 에미상 후보 가능성↑...봉준호 감독 '설국열차' 배우, 줄거리는?

TNT 브렛 웨이츠 본부장은 방영 일을 앞당긴 이유에 대해 "시청자와 약속을 지키는게 매우 중요하다. '설국열차'는 올해 가장 기대되는 시리즈 중 하나로 시청자들 역시 스릴 있고 매력적인 콘텐츠를 갈망하고 있다. 시청자가 좀 더 일찍 '설국열차'를 즐길 수 있도록 방영일을 앞당기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봉준호 감독의 첫 번째 할리우드 진출작인 '설국열차'는 장 마르크 로셰트의 프랑스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지난 2013년 개봉해 국내 935만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이듬해 개봉한 북미에서 56억 1785만원의 수익을 올리며 세계를 사로잡았다.

송강호, 크리스에반스, 틸다스윈튼, 에드해리스, 존허트, 고아성, 제이미벨, 옥타비아스펜서, 이완브렘너가 출연해 국적을 초월한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출처=CJ엔터테인먼트
미드 '설국열차' 미국 에미상 후보 가능성↑...봉준호 감독 '설국열차' 배우, 줄거리는?

기상 이변으로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은 지구에서 최후의 생존자들을 태운 마지막 기차 한 대가 끝없이 궤도를 달린다. 춥고 배고픈 사람들이 바글대는 빈민굴 같은 맨 뒤쪽의 꼬리칸, 그리고 선택된 사람들이 술과 마약까지 즐기며 호화로운 객실을 뒹굴고 있는 앞쪽칸이 극명하게 대비되는 열차 안의 세상은 결코 평등하지 않다.

기차가 달리기 시작한 17년 째, 꼬리칸의 젊은 지도자 커티스(크리스에반스)는 긴 세월 준비해 온 폭동을 일으킨다. 기차의 심장인 엔진을 장악, 꼬리칸을 해방시키고 마침내 기차 전체를 해방 시키기 위해 절대권력자 윌포드(에드해리스)가 도사리고 있는 맨 앞쪽 엔진칸을 향해 질주하는 커티스와 꼬리칸 사람들. 그들 앞에 예기치 못한 상황들을 헤치고 엔진칸에 도달하기 위한 분투와 결말은 많은 이들을 사로잡았다. 

미드 '스노우피어서'(Snowpiercer)가 오는 5월 17일로 방영 일자를 앞당기면서 미국 드라마 시상식인 에미상 후보에 오를 수 있을 전망이다. 1949년 1월 처음 시상된 에미상은 미국의 영화 아카데미상과 비견되는 TV 방송상으로 'TV아카데미상'이라고도 부른다.

미국에서 한 해 동안 TV를 통해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으로, 미국의 TV 예술 아카데미에서 관장한다. 수상부문은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편집상, 기획상, 프로듀서상, 남녀 탤런트상 등이 있다. 

한편 올해 에미상 후보에 오르려면 5월 31일 전에 첫회를, 6월 30일이 되기 전에 6회 이상의 에피소드가 적절한 플랫폼을 통해 공개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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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설국열차' 미국 에미상 후보 가능성↑...봉준호 감독 '설국열차' 배우, 줄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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