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개학 발표, 4월 중순 고등, 중등, 초등 차례대로 개학
EBS 교육 콘텐츠 무제한 사용 및 정부 스마트기기 지원

출처: 온라인 개학 시범 수업, 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윤자현 기자] 네 차례 미루어진 온라인 개학이 현실이 됐다. 교육부는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4월 9일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 일주일 뒤인 16일 고등학교 1·2학년, 중학교 1·2학년 및 초등학교 4~6학년이, 마지막으로 4월 20일 초등학교 1~3학년이 온라인 개학을 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개학에서 가장 크게 지적되었던 문제는 학생들이 스마트 기기를 충분히 갖추지 않았다는 점이다. 현재 PC와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가 없는 학생이 22만3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학교와 교육청, 교육부가 보유한 28만대에 삼성(3만 대)·LG(6,000대)가 지원한 물량까지 31만6000대가 준비돼 있어 정부는 기기대여에 문제가 없다고 보는 입장이다.  

이 가운데 통신 3사가 오는 9일부터 EBS 교육사이트 방문 시 데이터 사용량 없이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에 EBS 교육 서비스를 데이터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대상은 고등학생이었다. 그러나 현재 데이터 무료 EBS 교육 서비스 교사, 학부모, 일반 학생들로 확대되어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5월 말까지 적용되며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이용가능하다. 

 

출처: 저소득층 온라인 기기 지원계획 발표, 연합뉴스

3월 31일에 발표된 교육부의 개학 연기에 따라 학교와 교사, 학부와 학생들은 각각 다른 어려움을 겪고있다. 학교의 자체적인 방침을 존중한다는 교육부의 결정에 따라 수업은 교육 콘텐츠 활용, 촬영 수업, 숙제 등 다양한 방법이 사용될 예정이다.

현직 초등학교 교사 K씨 (여, 26세)는 다음 주부터 학교에 나와 수업 준비를 한다. K씨는 “ 정답은 없는 것 같다. 가장 좋은 것은 하루빨리 코로나바이러스가 종식되는 것이지만 불만을 분출하는 것보다 마음을 모아 함께 위기를 헤쳐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또한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은 "서로를 향한 응원”이라고 말했다.

 

-----

온라인 개학연기, 초중고 개학 시기와 온라인 수업 스마트기기 지원 규모

 

온라인 개학 발표, 4월 중순 고등, 중등, 초등 차례대로 개학
EBS 교육 콘텐츠 무제한 사용 및 정부 스마트기기 지원

-----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