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설국으로 가는 길 – 04월 06일
제2부. 긴 겨울의 사람들, 허무춘 – 04월 07일
제3부. 인샬라, 치트랄 – 04월 08일
제4부. 추울수록 따스한, 칼라시 – 04월 09일
제5부. 봄이 오는 길, 그랜드 트렁크 로드 – 04월 10일

[MHN 주현준] EBS세계테마기행이 실크로드의 역사로 이어져 있지만 전혀 다른 색깔과 매력으로 빛나는 두 나라, 중국과 파키스탄으로 시청자를 안내한다.

현지인들조차 찾아가기 어렵다는 두 나라 안에서도 영토의 북쪽 끄트머리로 향한다. 그곳에서 서로 다른 모습으로 긴 겨울을 살아내고 희망의 새봄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만난다.

동화 속으로 걸어 들어온 것 같은 풍경의 카나쓰 깊은 겨울의 땅 허무춘 다정한 계곡 마을 칼라시밸리 아시아에서 가장 긴 도로 GT로드를 따라 눈부신 겨울의 여운과 약동하는 봄의 기대가 함께하는 여정이다. 글 쓰는 의사 남궁인과 함께 변방의 설국으로 떠나 본다.

제1부. 설국으로 가는 길 – 04월 06일 오후 8시 50분

출처: EBS 세계테마기행
제1부. 설국으로 가는 길 – 04월 06일 오후 8시 50분
출처: EBS 세계테마기행
제1부. 설국으로 가는 길 – 04월 06일 오후 8시 50분

 중국 대륙 내에서도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성(省), 신장웨이우얼자치구. 중국 영토 북서쪽 끝, 중국 내 55개 소수민족 중 12개의 민족이 어울려 살고 있는 만큼 다채로운 매력을 간직하고 있다. 이런 신장웨이우얼자치구의 주도, 우루무치에서 이번 여정을 시작한다. 이 도시는 예부터 실크로드를 따라 동서양의 문화가 교류되던 요충지로 시장 문화가 크게 발달했다. 2003년 개장한 신장궈지다바자(新疆國際大巴紥)는 이 지역 이슬람 문화의 중심지로, 우루무치뿐 아니라 신장웨이우얼에서도 가장 유명한 시장으로 꼽힌다. 강한 맛과 향으로 여행자의 군침을 돌게 하는 위구르 음식들과 위구르족 할아버지의 구성진 노랫소리에 우리가 이곳, 신장에 도착했음을 실감한다.

걸음을 옮겨 찾아간 신장 북부의 카나쓰펑징취(喀納斯風景區)에서 그림처럼 얼어붙어 있는 카나쓰허의 풍광을 가슴에 담는다. 이 지역만의 특별한 택시, 말 썰매에 몸을 싣고 찾아간 충후얼 마을은 조용해 보이지만, 이 지역 사람들이 1년 내내 기다린 축제가 열리고 있다.

영하 30~40도까지 떨어지는 겨울, 눈꽃 필 무렵 개최되는 상고대 축제, 우쏭졔(雾凇祭)는 이 지역 카자흐족 사람들에게 중요한 행사. 초원을 누비던 유목민 카자흐족 후예들의 강인함을 엿볼 수 있는 경기들이 벌어진다. 차가운 겨울을 뜨거운 열기로 채우는 활기찬 사람들을 만나 본다.

 

제2부. 긴 겨울의 사람들, 허무춘 – 04월 07일 오후 8시 50분

출처: EBS 세계테마기행
제2부. 긴 겨울의 사람들, 허무춘 – 04월 07일 오후 8시 50분
출처: EBS 세계테마기행
제2부. 긴 겨울의 사람들, 허무춘 – 04월 07일 오후 8시 50분

신장웨이우얼자치구는 중국 여행 깨나 해 본 사람들에게도 큰맘 먹고 나서야 하는 여행지다. 몽골과 파키스탄 등의 국경과 맞닿아 있을 만큼 영토의 가장자리에 있어 찾아가는 길도 먼데다, 길고 추운 겨울 때문에 더욱 찾아가기 어렵다. 특히 신장에서도 가장 북쪽에 있는 아러타이(阿勒泰) 지방은, 1년 중 절반 가까이 강추위와 폭설이 계속된다. 보송보송한 여우 털모자와 양털 깔창 등 두툼한 방한 용품이 필수인 곳에서 언 몸을 녹여주는 따끈한 거리 간식들을 맛본다.

아러타이 지방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겨울 풍경과 소수민족의 특별한 겨울나기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으로 꼽히는 허무춘. 허무춘의 가옥들은 눈이 잘 흘러내릴 수 있도록 역삼각형 모양의 통나무 지붕을 덮고 있다. 거의 매일 눈이 내려 2m 이상 쌓이기 때문에 지붕이 무너지지 않도록 매일 지붕에 올라가 눈을 치워야 하는 설국의 생활을 엿본다. 마을의 중심에서 외따로 떨어진 촌락에서 아러타이 전통 스키 모피스키를 만드는 가족을 찾아간다. 자작나무를 잘라 말가죽을 씌워 만드는 모피스키는 그 역사가 12,000 여 년이나 된 것으로 전해진다. 갓 만든 모피스키를 타고 눈밭을 지치며 오래 전 이곳에서 살아가던 사람들을 상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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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EBS1)  겨울 동화 - 중국 신장웨이우얼, 파키스탄 (5부작)  

​​​​​​​제1부. 설국으로 가는 길 – 04월 06일 오후 8시 50분
제2부. 긴 겨울의 사람들, 허무춘 – 04월 07일 오후 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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