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최지원 기자] 두산아트센터는 '푸드'를 주제로 한 '두산인문극장 2020'을 오는 5월 6일부터 7월 20일까지 진행한다.

두산아트센터가 2013년 시작한 '두산인문극장'은 강연과 공연을 통해 인간과 자연에 대한 과학적, 인문학적, 예술적 상상력을 만나는 자리다.

올해는 3편의 공연과 8회의 강연을 통해 먹는 존재로서의 인간을 살피고, 먹는다는 것이 지닌 의미를 되짚어본다.

6월 1일부터 7월 20일까지 마련되는 강연에서는 푸드의 역사와 의미, 윤리적 갈등, 미래 등을 살펴본다.

기조 강연은 KBS 다큐멘터리 '누들로드'를 제작한 이욱정 PD가 맡는다. 빵과 국수의 역사를 통해 인류의 수수께끼를 풀어본다.

전중환 진화심리학자는 음식의 진화를 살펴보고, 김태호 과학기술학자는 농업의 역사를 돌아본다.

돼지농장 대표 이도헌은 오늘날 축산업을 이야기하고, 동물해방 운동의 바이블과 같은 '동물해방'(피터 싱어)을 번역한 김성한 교수는 채식을 이야기한다.

김율리 인제대학교 섭식장애정신건강연구소장은 음식 관련 정신·심리적 장애를 살피고, 정재훈 약사는 현대사회 속 푸드의 숨은 의미를 찾는다. 마지막으로 주영하 음식인문학자는 한국 음식의 역사를 통해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바라본다.

공연 3편은 연극 '1인용 식탁', '궁극의 맛', '식사食事'로 구성했다.

'1인용 식탁'(이오진 각색·이기쁨 연출, 5.6∼5.23)은 윤고은 동명 단편소설을 각색한 작품이다. 혼자 식사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오늘날 식사의 의미를 들여다본다.

'궁극의 맛'(신유청 연출, 6.2∼6.20)은 쓰치야마 시게루 동명 만화를 각색한 작품으로 감옥이라는 공간에 갇힌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세상과 단절돼 살아가던 이들의 다양한 사정이 음식을 통해 드러난다.

'식사食事'(윤한솔 연출, 6.30∼7.18)는 다양한 이유가 뒤섞여 발생하는 '식사'라는 사건을 통해 음식과 먹는 행위에서 나타나는 인간의 욕망을 살펴본다.

강연은 무료이며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 공연 티켓은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구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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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문극장2020: '푸드'를 통해 인간을 들여다보다! 

두산아트센터에서 진행하는 두산인문극장 2020
강연과 공연 통해 푸드의 역사와 의미, 먹는 존재로서의 인간에 대해 고찰
5월 6일부터 7월 20일까지 강연 8회, 공연 3편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