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파리그 조 추첨 결과 ⓒ UEFA 공식 홈페이지

[문화뉴스] '또 하나의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이하 UEL) 16강 대진이 확정됐다. 강력한 우승 후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러시아의 로스토프와 맞대결을 그리고 이탈리아의 AS 로마는 올랭피크 리옹과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치게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는 24일 밤(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 위치한 'UEFA 본부'에서 2016/2017시즌 UEL 16강 추첨식을 진행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와 비교했을 때 관심도는 덜 하지만, UEL 역시 꿈의 무대로 불린다. 이번 시즌 역시 쟁쟁한 팀들이 도전장을 내밀었고, 32강 토너먼트를 거쳐 16강전을 치르게 됐다.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가 이변의 희생양이 된 가운데, 이번 UEL 16강전에서는 벨기에 팀들이 세 팀으로 가장 많은 팀을 배출했다. 독일과 러시아는 각각 2팀씩을 그리고 잉글랜드에서는 맨유가 스페인에서는 셀타 비고 그리고 이탈리아에서는 AS 로마가 16강 무대에 합류했다.

유력 우승 후보 맨유의 상대는 러시아의 로스토프로 정해졌다. 전력상 맨유의 우위가 점쳐지지만, 한 가지 러시아 원정이 걸림돌이다. 혹독하기로 소문난 러시아 원정 일정을 맨유가 어떻게 소화하는지가 대회 우승 향방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맨유 다음으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로마는 32강전에 이어 16강전에서도 만만치 않은 상대와 맞붙게 됐다. 비야레알에 승리한 로마는 이번에는 프랑스 리그 강호 올랭피크 리옹과 정면 승부를 펼친다. 분데스리가의 샬메 04는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 안방 싸움을 치르게 됐고, 벨기에의 헨트와 헹크의 맞대결 역시 이목을 끌고 있다.

▶ 2016-2017시즌 UEFA 유로파리그 16강 대진

셀타 비고(스페인) vs 크라스노다르(러시아)
아포엘(키프로스) vs 안더레흐트(벨기에)
샬케(독일) vs 묀헨글라드바흐(독일)
올랭피크 리옹(프랑스) vs AS로마(이탈리아)
로스토프(러시아)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올림피아코스(그리스) vs 베식타스(터키)
헨트(벨기에) vs 헹크(벨기에)
코펜하겐(덴마크) vs 아약스(네덜란드)

문화뉴스 박문수 기자 pmsuzuk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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