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영 개인전 'GREEN GRASS' 4월 10일부터 5월 3일

출처: 갤러리룩스

[문화뉴스 MHN 정지윤 기자] 조해영 작가의 개인전 'GREEN GRASS'가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갤러리 룩스에서 열린다. 

조해영은 수영장, 골프장 등 특정한 장소의 기하학적 패턴을 통해 대상의 표면적인 이미지를 드러낸 'Pattern' 연작, 기차나 자동차에서 빠르게 지나친 풍경의 단면을 시각화했던 'Vitesse' 연작 등으로 주목받아 왔다. 

이번 개인전 'GREEN GRASS'에서는 조해영의 붓질과 색감으로 재구성된 모호한 풍경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해영은 초기 자신과 밀접하고, 감상적으로 다가오는 장소 캐스팅하여 풍경을 그려왔지만, 작업실 이동에 따라서 잦아진 낯선 환경 속에서 작가는 장소에 대한 사유 방식을 고민하게 됐다. 인식과 입장의 ‘차이’를 시각화하는 방법을 탐구하게 되었다.

'GREEN GRASS'는 최근 4년 동안 새로운 회화적 표현을 모색한 'Grass', 'White Curve' 연작을 비롯한 단편적 작품 등으로 구성된다. 'Grass' 연작은 가까운 거리에서 바라본 풀과 먼 거리에서 바라본 풀을 시각화한 작업으로, 각기 다른 밀도와 부피에 따른 감각을 하나의 화면으로 응축한다.

어떤 정원에서 솟아올랐다가 이내 중력에 의해 힘 없이 바닥면에 내려 앉는 물줄기에 대한 흥미로부터 시작된 'White Curve' 연작은 다양한 형태의 물줄기의 수난을 포착한다. 허공에 흩뿌려지는 물줄기가 보여주는 포물선의 커브는 강하고 연약한 특성을 동시에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붓질과 색감으로 재구성되는 ‘풍경’에서 관람객에게 상상의 여지를 남기는 조해영의 회화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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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룩스, 조해영 개인전 'GREEN GRASS' 개최

조해영 개인전 'GREEN GRASS' 4월 10일부터 오는 5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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