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내 집 마련, 과연 어떤 모습일까?
두 부부가 공개한 자신들의 첫 집...그들의 이야기는?

출처: EBS 제공

[문화뉴스 MHN 박지민 기자] 삶을 닮은 첫 집의 가치에 대해 주목하는 EBS '건축탐구-집' 2부 '인생 첫 집'은 7일 두 부부의 집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주거의 형태는 다양하다. 크게 월세 · 전세 · 자가의 세 가지 형태로 주거 상황을 나타낼 수 있다. 하지만 전·월세의 경우 주거 공간을 '임대'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오롯한 내 집이라고 부르기 어렵다. 내가 살고 있긴 하지만, 내 마음대로 벽에 못 하나 박을 수 없다. 그뿐인가, 행동도 조심해야 한다. 뛰거나, 소리를 지르면 이웃과 불편한 면을 맞대기도 한다. 이런 불편을 떠나 생애 처음, 내 집을 마련한 사람들이 있다. 사는 이의 가치관과 삶의 형태를 꼭 닮은 그들의 인생 첫 집을 만나볼 수 있다.

먼저, 김포시,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도시에 오면 독특한 외관의 집을 볼 수 있다. 결혼 11년 차 최정현 · 이미경 부부의 집으로 얼핏 한 집으로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한 필지에 두 집이 올려진 '듀플렉스' 형태의 집이다. 한글 'ㄱ'자와 'ㄷ'자 모양의 두 주택이 한 필지에 함께 올려진 데에는 이유가 있다.

축구를 사랑하는 두 아이를 위해 중정이 있는 'ㄷ'자 집을 지은 최정현 · 이미경 부부, 그리고 건강을 위해 교외로 집을 얻은 미경 씨의 부모님, 이강진 · 손경자 부부가 'ㄱ'자 집에 '따로 또 같이' 살고 있다. 미숙아로 태어난 아이들의 건강은 물론 두 번의 폐암 수술을 겪은 미경 씨의 아버지, 강진 씨의 건강 회복을 위해 부부가 선택한 집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다음으로는 삶을 담은 집 그리고 삶을 닮은 집, 경기도 가평의 유명훈 · 한서형 부부의 집이다. 존경과 행복, 누군가에게는 추상적일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일상처럼 가까운 단어일 수 있다. 결혼 8년 차지만 신혼부부처럼, 늘 손을 잡고 다니고 애정 어린 눈빛을 주고받는 두 사람이다. 하지만 언제나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과거, 부부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준 큰 사고가 있었다고 한다. 아픔을 딛고 서로를 더 존경하고 사랑할 수 있게 해준 비결은 바로 이 집에 있다. 부부의 삶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긴 두 사람의 인생 첫 집은 7일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한편, '건축탐구-집' 2부 '인생 첫 집'은 7일 밤 10시 40분 EBS1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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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건축탐구-집' 2부 '인생 첫 집' 각 집들의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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