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부활을 기념하는 일요일, 동-서양간 시점 달라, 부활절 기간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국가들도 존재

"계란이 왔어요" 부활절, 정확한 뜻과 기간 그리고 유래

[문화뉴스 MHN 이솔 기자] 2020년 부활절, 죽은 생물이 다시 살아남을 의미하는 말이다. 혹은 쇠퇴한 것들이 다시 재건됨을 의미하는 말이다. '부활'하면 떠오르는 단어 중 하나가 바로 부활절로 교회와 성당 등 기독교의 기념일이자 서양 문화권의 대표적인 축제 기간 중 하나이다.

부활절은 그 뜻에서도 쉽게 알 수 있듯 예수의 부활을 기념하는 일요일을 포함하는 기간을 말한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40일 정도를 그 기간으로 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부활절이 있는 한 주' 정도의 기간을 나타낸다.

부활절은 영어로는 'Easter'(이스터)라고 하며, 게임에서 자주 등장하는 이스터 에그라는 표현 또한 부활절 달걀을 숨겨놓고 찾는 축제의 한 모습에서 착안한 단어이다. '제작자가 게임의 중심을 벗어나 재미로 숨겨놓은 요소'라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왜 달걀이 부활절의 상징이 되었는지는 성경에 기록된 바 없지만 정교회 전승에서는 부활 달걀의 시초가 마리아 막달레나가 예수의 부활을 알리며 예수의 피를 상징하는 붉은 색을 입힌 달걀을 나누어 준 것에서 유래되었다는 의견도 있다.

출처 : 픽사베이, "계란이 왔어요" 2020년 부활절, 정확한 뜻과 기간 그리고 유래

정확한 시기는 서방 교회와 동방 교회에 다소 차이가 존재한다. 부활절은 춘분 후 만월 다음에 오는 첫 일요일에 지킨다. 다만 '달력'을 적용하는 시기에 있어 동방과 서방에 다소 차이가 있었다. 서방에서는 16세기 도입된 '그레고리력'을, 동방에서는 기존 달력이던 '율리우스'력을 기준으로 계산하였기 때문에 약 1주일 정도 차이가 존재한다.

오늘날의 날짜로는 서방식으로 오는 4월 12일이, 동방식으로는 오는 4월 19일이 부활절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다.

출처 : 네이버 달력, "계란이 왔어요" 2020년 부활절, 정확한 뜻과 기간 그리고 유래

독일, 프랑스에서는 부활절이 일요일인 관계로 부활절 다음 날인 월요일을 “부활절 월요일”이라 하여 국가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다. 또한 호주에서는 부활절이 최대 명절로, 부활절을 전후로 4일 간이 휴일이다. 한편 대학이나 국가에서도 이 날을 기점으로 휴일을 제공하는데, 영국과 미국의 학교들은 대개 부활절이 껴 있는 주를 봄 방학으로 준다고 한다.

기독교 재단인 국내 대학교 또한 영향을 받는데, 서강대와 가톨릭대학교는 '부활절 휴가'가 있다고 한다. 물론 그 다음 주가 중간고사 기간인 만큼 학생들에게 적절한 휴식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여유로운 시간을 마련해 주고자 함으로 보인다.

이처럼, 종교에서 유래된 부활절은 우리들의 일상을 통해서 그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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