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중후반 아시아 현대미술을 사회 관계 속에서 조망하는 국제기획전
F.X 하르소노, 김구림, 레나토 아블란 등 13개국 100명 작가 170여 점 작품
국립현대미술관, 도쿄국립근대미술관, 싱가포르국립미술관, 일본국제교류기금 아시아센터 공동 주최
2018~2019년 일본, 한국, 싱가포르 3개국 순회전

제공: 국립현대미술관

[문화뉴스 MHN 우지혜 기자]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공동 개최한 ‘세상에 눈뜨다: 아시아 미술과 사회 1960s-1990s’전이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아시아 아트 파이오니어 어워드(Asia Art Pioneers Award)에서 2019년 ‘올해의 전시(Exhibition of the Year)’부문을 수상했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한국, 싱가포르, 일본 3개국 공동 주최로 진행된 ‘세상에 눈뜨다’전은 한국 현대미술 뿐 아니라 아시아 현대미술의 역동성을 세계에 알렸다”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아시아 및 세계 미술계와의 교류를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상에 눈뜨다: 아시아 미술과 사회 1960s-1990s’전은 국립현대미술관과 일본 도쿄국립근대미술관, 싱가포르국립미술관, 일본국제교류기금 아시아센터가 함께 약 4년 간의 조사·연구를 거쳐 공동 기획한 3개국 순회 전시다. 아시아 13개국 작가 100여 명의 대표작을 통해 1960년대부터 1990년대에 이르는 아시아 현대미술의 역동적인 면모를 조명해 전시 기간 동안 아시아 미술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전시는 2018년 도쿄국립근대미술관을 시작으로 2019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을 거쳐 싱가포르국립미술관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특히, 싱가포르 순회전에서는 한국의 실험미술과 민중미술이 현지 미술인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싱가포르 주요 일간지 스트레이트 타임즈(The Straits Times)는 이번 전시가 한국의 민중미술을 비롯해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등에서 일어난 미술운동을 민주주의, 사회 참여, 여성 해방 등과 연관하여 심도있게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올해의 작가(Artists of the Year)부문에서는 양혜규와 함께 차오 페이(Cao Fei), 호추니엔(Ho Tzu Nyen), 니킬 초프라(Nikhil Chopra)가 공동 수상했다.

 

 

--

국립현대미술관 '세상에 눈뜨다'전, '아시아 아트 파이오니어' 올해의 전시 부문 수상

20세기 중후반 아시아 현대미술을 사회 관계 속에서 조망하는 국제기획전
F.X 하르소노, 김구림, 레나토 아블란 등 13개국 100명 작가 170여 점 작품
국립현대미술관, 도쿄국립근대미술관, 싱가포르국립미술관, 일본국제교류기금 아시아센터 공동 주최
2018~2019년 일본, 한국, 싱가포르 3개국 순회전

주요기사
미술·전시 최신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