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최고의 포토그래퍼, 삶을 담은 그녀의 사진들...그너머 그녀의 이야기

출처: 하준사
다큐 '애니 레보비츠' 공식 포스터

[문화뉴스 MHN 박지민 기자] 우리 시대 최고의 포토그래퍼 애니 레보비츠의 모든 것을 담은 다큐멘터리 '애니 레보비츠: 렌즈를 통해 들여다본 삶'이 오는 30일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 2종과 예고편을 공개했다.

앞서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리즈 시절 사진이 담겨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백조와 함께 흑백의 컨트라스트를 통해 숭고미를 발산하며, 디카프리오의 살짝 찌푸린 미간과 타오르는 눈빛은 노련하고 야심찬 배우, 반항가득한 제임스 딘과 클래식한 미남의 아이콘 알랭 들롱을 떠올리게 하며 그를 헐리웃 역사 속에 존재하게 만들었다. 

애니 레보비츠의 선견지명이었는지는 몰라도, 지금까지도 디카프리오는 그 명성과 인기를 유지하며 아카데미 수상을 비롯, 헐리웃에서 연기뿐만 아니라 제작과 여러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렇듯 애니 레보비츠라는 이름은 몰라도, 그녀가 남긴 사진들은 화려한 헐리웃 스타들이나, 뉴스에 등장하는 세계적 거물들, 현대사의 한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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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애니 레보비츠' 스틸

이번에 공개되는 메인 포스터(2종)에서는 유명인을 피사체로 삼은 화려한 사진들과, 사진과 현실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담긴 예술적 사진들이 동시에 보여진다. 하나의 카테고리로 규정하기엔 그녀의 스펙트럼이 너무나 자유롭고 모든 경계를 넘어서기 때문이다. 

컬러 버전의 메인 포스터에서는 브래드 피트, 존 레논과 오노 요코, 메릴 스트립, 니콜 키드먼 등 유명 스타들의 사진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그에 비해 흑백 버전의 포스터에서는 예술적이고 진중하며 보다 강렬한 메세지를 전한다. 잡지 '롤링 스톤'에서 시작해 '베니티 페어', '보그'를 거쳐 시대를 대표하는 유명인사들과 작업해온 그녀는 피사체에 대한 인간적이고 독창적인 해석뿐만 아니라 최고의 자리에서도 사진의 본질에 대한 고뇌와 연구를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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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애니 레보비츠' 스틸

예고편은 그녀와 함께 작업했던 시대의 아이콘들이 애니 레보비츠의 이름을 호명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애니 레보비츠는 상업과 예술의 경계에 대한 질문에 그 벽을 부수고 싶다고 말하며, 이러한 사진도 저러한 사진도 모두 내 작품이라고 당당하게 선언한다. 현장에 있던 딸아이에게 조지 클루니와 잠깐 촬영을 하고나서 놀아주겠다는 다정한 엄마이기도 했던 그녀는, 연인이었던 수잔 손택과 아버지를 떠나보낼 때의 슬픔을 사진을 통해 치유하기도 하며, 삶의 희노애락 전부를 사진의 테마로 삼으며 사진과 함께 인생을 헤쳐나갔다. 끝없는 열정과 도전, 남다른 개척정신으로 무장한 그녀는, 렌즈를 통해 세상을 들여다보는 포토그래퍼의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출처: 하준사
다큐 '애니 레보비츠' 스틸

'애니 레보비츠: 렌즈를 통해 들여다본 삶'에는 최고의 포토그래퍼로서의 화려한 삶과 그녀가 만들어낸 센세이셔널한 사진 작품들 뿐 아니라 그 뒤에 숨겨진 흥미진진한 비하인드 스토리, 그리고 사진의 모델이었던 믹 재거, 오노 요코, 힐러리 클린턴,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미하일 바르시니코프 등 수많은 셀럽들이 직접 참여한 인터뷰들로 풍성하다. 

또한 이번 다큐멘터리는 렌즈를 통해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던 애니 레보비츠가 정작 들여다 볼 수 없었던 그녀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는 영화로, 재능을 넘어선 그녀의 노력과 열정, 삶에 대한 용기와 태도가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며, 일류 포토그래퍼이자 고뇌하는 하나의 인간 애니 레보비츠의 또다른 초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시대의 거장 애니 레보비츠의 삶을 들여다보는 '애니 레보비츠: 렌즈를 통해 들여다본 삶'은 4월 30일 개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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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레보비츠: 렌즈를 통해 들여다본 삶', 개봉 앞두고 포스터와 예고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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