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공개 예정이던 윤성현 감독 '사냥의 시간' 공개 보류
이중계약 문제로 서울중앙지방법원, '사냥의 시간' 해외 상영 금지 가처분 신청 인용
'사냥의 시간' 관객과의 대화 온라인 GV 행사 잇따라 취소

넷플릭스 '사냥의 시간' 공개 보류 공식입장

[문화뉴스 MHN 전은실 기자] 윤성현 감독의 신작 '사냥의 시간'의 넷플릭스 공개가 보류되었다. 

앞서 '사냥의 시간'은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개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의 급격한 확산으로 개봉을 한 차례 연기하며 예정되었던 행사를 모두 취소했었다. 이후에도 사태가 잠잠해지지 않자 넷플릭스를 통해  오는 10일 전세계 19여 개국에 공개할 예정이었다. 
 

영화 '사냥의 시간' 촬영 현장 / 박정민,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이는 한국 영화 신작 최초로 극장 개봉 없이 넷플릭스 독점 공개를 결정한 사례이다. 그러나 이중 계약 문제로 '사냥의 시간' 해외 세일즈 담당 '콘텐츠 판다' 측에서는 해외 판권 판매가 끝났음에도 넷플릭스와 계약을 한 점을 들어 배급사 '리틀빅픽쳐스'에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중앙지법 제50민사부(이승련 부장판사)는 지난 8일 '콘텐츠 판다'의 손을 들어줬다. '사냥의 시간'의 해외 상영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재판부는 "극장·인터넷·텔레비전을 통해 상영·판매·배포, 비디오·DVD 등으로 제작·판매·배포하거나 그 밖의 방법으로 공개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영화 '사냥의 시간' 스틸컷

법원의 결정에 따라 '사냥의 시간'은 넷플릭스를 통한 해외 공개가 불가능해졌다. 넷플릭스는 해외뿐 아니라 국내 공개까지 보류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전 세계 동시 공개될 예정이었던 '사냥의 시간'이 언제쯤 관객들을 만날 수 있을지 불투명해졌다. 또한 같은 날로 예정되었던 이동진 평론가와 함께 하는 온라인 GV (관객과의 만남) 또한 취소되었다. 

한편,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의 이야기를 담은 추격 스릴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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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사냥의 시간' 결국 국내외 공개 보류, 해외 판권 갈등

4월 10일 공개 예정이던 윤성현 감독 '사냥의 시간' 공개 보류
이중계약 문제로 서울중앙지방법원, '사냥의 시간' 해외 상영 금지 가처분 신청 인용
'사냥의 시간' 관객과의 대화 온라인 GV 행사 잇따라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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