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가볼만한 곳, 서울 혼밥 맛집
미쉐린 가이드 2020 선정 맛집 신촌 정육면체
오랜 시간 같은 자리를 지킨 삼청동 수제비
경리단길 이태원 일본가정식 맛집 메시야

[문화뉴스 MHN 박혜빈 기자]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음식 문화도 변하고 있다. 혼자 식당에 들어간다고 눈치 보는 시대는 지났다. 더욱이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권장되는 요즘이다. 오늘은 혼밥족의 한 끼를 든든하고 맛있게 책임질만한 서울 맛집 세 곳을 소개한다. 이번 주말 고독한 미식 여행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신촌 정육면체

신촌 정육면체 우육면

 

‘면덕후’라면 알고 있어야 하는 맛집. '정육면체(情肉麵體)'는 각각 '마음'과 '고기', '국수', '식당'을 뜻하는 한자를 조합해 만든 이름이다. 오로지 다양한 면 요리를 선보이고 싶어 친구들끼리 의기투합하여 만든 작은 공간이다. 오픈한지 얼마 안 됐지만 ‘미쉐린 가이드 2020’에도 실렸고 최근 방송에서도 맛집으로 소개되었다. 전 좌석이 모두 오픈형 주방을 에워싸는 바 형태이기 때문에 혼밥하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

대표 메뉴는 사골과 소고기를 장시간 고아 만든 육수가 베이스인 우육면과 땅콩과 깨를 갈아 넣은 고소한 즈마장을 곁들인 깨부수면이다. 현재는 동남아식 면 요리와 중식 위주의 메뉴를 제공하고 있지만, 점차 다른 문화권의 면 요리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메시야

메시야 가지덮밥, 일본가정식 맛집, 이태원 경리단길 맛집

일본어로 집밥의 의미를 가진 메시야. 일본 유학 시절, 요리에 관심이 많았던 주인장이 오픈한 일본 가정식 식당이다. 대부분의 혼밥 식당은 벽을 보고 앉아야 하지만 메시야에는 10인용 테이블이 있다. 물론 타인의 시선을 의식할 필요는 없지만 운이 좋으면 혼밥친구를 만날 수도 있는 곳.

메뉴는 매일 한두 가지씩 준비된다. 주인장의 타고난 손맛을 살린 밥상을 만나볼 수 있다. 가지덮밥, 카레라이스, 고로케, 야끼소바 중 하나를 메인으로, 연근튀김, 연두부, 참깨소스 어린잎 샐러드, 미소된장국 등이 사이드로 구성된다. 소박한 미소 된장국 한 그릇에도 버섯, 당근, 우엉, 감자, 두부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 있어 건강하고 푸짐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

 

 

 

삼청동 수제비

미쉐린가이드 2020 삼청동 수제비

1982년부터 오랜 시간 같은 자리를 지켜 온 수제비 전문점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미쉐린 가이드에도 선정된 꾸준히 사랑받는 맛집이다. 매장이 넓어 다양한 좌석이 준비되어 있고 수제비 1인분 주문도 가능해서 부담 없이 혼자 갈 수 있다.

대표 메뉴는 작은 항아리에 담겨 제공되는 수제비로, 멸치를 우려 만든 육수에 바지락을 넣어 시원한 국물 맛을 자랑한다. 얇게 떼어낸 수제비 반죽은 쫄깃하면서도 부드럽다. 100% 생감자만을 이용해 만든 감자전도 바삭하면서 담백한 맛으로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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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갈 만한 곳] 서울 혼밥하기 좋은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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