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초등학교에서 일어나는 학생들의 학교 공간 설계
10일 밤 11시 50분 KBS 1TV 방영

출처=KBS 1TV '다큐세상'

[문화뉴스 MHN 서민종 기자] '다큐세상-학교공간이 아이를 바꾼다'에서는 학생, 학부모, 교사, 건축 촉진자가 함께 어우러져 학생들이 원하는 학교의 공간을 창조·재창조해나가는 모습을 소개한다.

인천 부광초등학교 1학년 교실. 초등학교 1학년 체험수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데, TV 모니터 화면에는 학생들이 설계한 미끄럼틀, 고래 장식 등이 한가득 그려져 있다.

수업을 진행하는 체험 선생님은 “또 교실에 무엇을 그리고 싶어?” 묻자 교실 안은 서로 앞다투어 자기 의견을 내고 싶어 “저요. 저요.” 손들어 외친다. 선생님이 한 여학생을 지목하자 “그네를 만들고 싶어요” 하고 대답한다. 그러자 여기저기서 “철봉이요” “시소”하면서 칠판에는 어느새 교실 안에 그네와 철봉, 시소 등이 그려진다.

이는 영화나 드라마의  장면이 아닌 인천의 45개 학교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 모습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교육부 산하 인천시 교육청의 학교 공간혁신사업의 미래교실 체험수업의 한 장면이다.  주 콘셉트는 학생, 학부모, 교사와 전문가인 건축 촉진자가 함께 체험 수업으로 학교 공간을 직접 디자인 설계하는 것이다. 특히 인천시 교육청의 ‘미래교실 프로젝트’는 수업의 한 과정으로, 민주시민 교육과정으로 진행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출처=KBS 1TV '다큐세상'
출처=KBS 1TV '다큐세상'

그래서 학교 미래교실 체험수업 현장엔 늘 학생, 학부모, 교사의 표정이 시종일관 진지하다. 우리 아이들이 있어야 할 공간, 하루 종일 공부하고 놀고 쉬는 공간이기에 단 한순간도 놓치지 않으려는 참석자들의 열기가 느껴진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미래교실 프로젝트’. 인천시 45개 학교와 25명의  전문 건축가가 참여수업을 통해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학교 공간을 탄생시켰다.

학생과 부모, 교사가 연합하여 아이디어를 모으고 학생들이 처음으로 자신이 원하는 학교의 모습을 그림과 모형으로 마음껏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명 ‘촉진자’라고 불리는 25명의 건축 전문가들이 이들의 아이디어를 정리하여 설계하고 현실화시킴으로 프로젝트가 완성되었다.

출처=KBS 1TV '다큐세상'
출처=KBS 1TV '다큐세상'

학교공간이 멋지게 바뀌는 과정에서 살아있는 민주시민교육을 느껴보고 싶다면 4월 10일 밤 11시 50분 KBS1 다큐세상 ‘학교공간이 아이를 바꾼다’로 들어오면 새로운 세상을 마음껏 구경할 수 있다. (일부지역 자체 방송)

(사진제공=KBS 1TV '다큐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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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다큐세상] 학교 공간을 학생들이 직접 설계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인천의 초등학교에서 일어나는 학생들의 학교 공간 설계
10일(금) 밤 11시 50분 KBS 1TV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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