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문화권, 원색의 미술, 분홍빛 호수
4월 13일 저녁 8시 50분 EBS1에서 방송

출처: EBS '세계테마기행', 세네갈-원색의 유혹

 

[문화뉴스 MHN 노만영 기자] EBS 세계테마기행이 4월 13일 저녁 8시 50분에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Dakar)를 소개하는 '원색의 유혹, 세네갈'편을 방송한다. 이번 방송을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한 주동안 세네갈과 가나를 둘러볼 예정이다.

 

#1부. 원색의 유혹, 세네갈

대서양 연안에 위치한 세네갈은 지리적 이점 때문에 대서양 무역의 거점으로 인식되었다. 이 때문에 19세기에 프랑스의 식민지배를 받게 되었고 1960년에 독립했다. 프랑스 지배의 영향으로 상당수의 국민들이 프랑스어를 사용한다. 아프리카 대륙의 많은 국가들과는 달리 독립 이후 군사 쿠데타나 내전 등이 일어나지 않았다.

대서양과 맞닿아있는 다카르는 프랑스 식민지배 시기부터 중심지로 부상했기 때문에 국토의 서쪽에 치우쳐 있었음에도 수도로 선택되었다. 다카르에 위치한 숨베디움(Soumbedioune) 포구에는 조업을 마친 배들과 어부들로 활기가 넘친다. 잡은 물고기들은 숨베디움 어시장으로 팔려나간다. 풍부한 수산물 자원은 해외로도 수출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세네갈산 갈치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다카르의 북서쪽에는 세네갈의 대표적인 휴양지 은고르 섬(Ngor Island)이 위치해있다. 다카르 해안에서 배로 5분 거리에 있는 이 섬은 멋진 벽화들과 전통 조각품들로 유명하다. 바닥이 비칠정도로 맑은 바닷물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으며 다채로운 색채의 세네갈 예술품들도 감상해 볼 수 있는 명소이다.

출처: EBS '세계테마기행'

 

다카르를 벗어나 차로 1시간을 달리면 분홍빛 호수를 만날 수 있다. 레트바 호수(Lake Retba)는 일명 장미 호수로 불리는데 염도가 높아 붉게 보인다고 한다. 이 때문에 호수에서 소금을 채취하는 사람들도 볼 수 있다. 호수 인근에 자리한 본나바 마을(Bonaba Village)에서 세네갈 이색 커피인 투바 커피(Touba coffee)도 음미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세네갈로 가는 직항 노선이 없기 때문에 유럽을 경유해서 다카르 공항에 도착할 수 있다. 다채로운 볼거리에도 불구하고 최근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현재 세네갈은 외교부 지정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이다. 이번 방송은 영상을 통해 세네갈의 아름다움을 전달해 줄 것으로 보인다.

 

출처: EBS '세계테마기행'

 

#2부. 바오바브나무의 노래

다카르의 남쪽으로 향한 여정의 첫 여행지는 조알파디우트(Joal-Fadiouth)로 대륙에 있는 조알 지역과 파디우트섬을 합쳐 붙여진 이름이다. 두 곳을 연결하는 목조 다리를 건너 거리뿐만 아니라 벽까지 온통 조개껍데기로 가득한 파디우트섬을 방문한다. 

조알파디우트를 떠나 남쪽으로 향하던 중, 바오바브나무(Baobab tree) 군락지가 자아내는 아름다운 풍경에 발길을 멈춘다. 강한 생존력과 다양한 쓰임새로 인해 생명의 나무로 알려진 바오바브나무. 그 사이에 터전을 잡은 아다마의 작은 마을을 방문해 갖은 재료가 들어간 세네갈의 전통 음식을 만들어 먹고 바오바브 열매를 따서 전통 음료도 만들어 마시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본다.

3개의 강줄기로 이루어진 삼각지인 살룸 델타(Saloum Delta)는 총면적이 5,000㎢에 이를 만큼 거대하며 세네갈 생태계의 중요한 자산이다. 200여 개의 크고 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이곳으로 배를 타고 들어가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선장의 고향 마을인 섬에 들려본다. 아이들의 환대를 받으며 도착한 작은 섬, 주변의 모든 것이 놀이터인 듯 뛰놀며 플라스틱 통과 나뭇가지 하나로 멋진 공연을 선사하는 순박한 아이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가져본다.
 

한편 EBS 세계테마기행은 평일 저녁 8시 50분에 EBS1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것이 진짜 서아프리카 5부작'은 1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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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테마기행] 대서양의 풍요, 세네갈

프랑스 문화권, 원색의 미술, 분홍빛 호수
4월 13일 저녁 8시 50분 EBS1에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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