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파엘 레앙과 세바스티아노 에스포지토의 대결
11일(현지시간) 12시 30분 시작돼
모금 캠페인으로 60억 유로 모여

출처=AC밀란 홈페이지

[문화뉴스 MHN 서민종 기자] 세계 4대 더비 중 하나로 꼽히는 밀란 더비(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소속의 두 팀인 AC밀란과 인터밀란의 경기)가 오는 11일(현지시간) 그라운드가 아닌 랜선 위에서 열린다.

인터밀란과 AC밀란은 10일(한국시간) 각자의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랜선 밀란 더비' 개최를 알렸다. 두 팀의 대결은 '위닝 일레븐'으로도 불리는 PES2020으로 치러진다.

AC밀란에서는 신예 공격수 하파엘 레앙(20)이, 인터밀란에서는 촉망받는 유망주인 세바스티아노 에스포지토(17)가 출전한다.

하파엘 레앙(좌), 세바스티아노 에스포지토(우)
출처=AC밀란, 인터밀란 홈페이지

두 선수는 평소에도 축구게임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두 선수의 경기는 해설 위원인 스테파노 보르기가 DAZN에서 진행하며 경기 후 인터뷰를 할 예정이다.

AC밀란의 하파엘 레앙은 "지금 직접 축구를 할 수 없지만 우리 팀을 대표하여 세바스티아노 에스포지토와 PES에서 경기를 하는 것은 꽤 재미있을 것이다. 이번 더비를 꼭 이기고 싶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어려운 시기에 팬들과 더 가까워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이벤트는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의 거의 모든 프로 리그들이 중단된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AC밀란이 주최했다. 또한 모금 캠페인을 통해 60만 유로(약 8억 원)가 모였다고 전한다.

한편 밀란 더비는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 밀라노를 연고로 하는 두 팀인 인터밀란과 AC밀란의 경기를 가리키는 것으로, 영어로는 밀란 더비(Milan Derby)라고 한다. 이는 AC밀란이 이탈리아 출신 선수와 영국 선수를 중시하는 경향에 반발하여 인터밀란을 창설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사진출처=AC밀란, 인터밀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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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그라운드 위가 아닌 랜선 속 밀란 더비, AC밀란과 인터밀란 맞붙는다

하파엘 레앙과 세바스티아노 에스포지토의 대결
11일(현지시간) 12시 30분 시작돼
모금 캠페인으로 60억 유로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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