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요일에 치러진 '십자가의 길'
코로나 여파로 비어있는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
[문화뉴스 MHN 서민종 기자] 지난 10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금요일 저녁에 비어있는 성 베드로 광장에서 '십자가의 길' 의식을 주재했다.
통상적인 '십자기의 길' 의식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열정과 죽음, 그리고 장례의 마지막 순간을 기억하는 의식이며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가운데 콜로세움에서 행해진다. 하지만 이번에 진행된 '십자가의 길'은 사람이 없는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려 통상적인 의식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신자들의 물리적 접촉을 막기 위해서라고 전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십자가의 길'의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에서 일어난 14개의 사건을 묵상하는 기도를 거행한 뒤, 거룩한 밤에 침묵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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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세계] 텅 빈 성 베드로 광장에서 '십자가의 길'을 거행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성금요일에 치러진 '십자가의 길'
코로나 여파로 비어있는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
서민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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