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포스터'에도 원작이 있다...작가가 영감 받은 그리스 신화 인물 '메데이아'
왓챠플레이에서 '부부의 세계' 무삭제판과 원작 '닥터 포스터' 볼 수 있다

출처: JTBC '부부의 세계, BBC one '닥터 포스터' 공식포스터

[문화뉴스 MHN 박지민 기자] JTBC에서 한창 방영 중인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한소희의 임신사실이 밝혀짐과 동시에 김희애의 반격이 시작돼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함께, '부부의 세계'의 원작인 영국 드라마 '닥터 포스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2015년에 방영을 시작해 2017년 시즌2로 종지부를 찍은 '닥터 포스터'의 줄거리와 배우들을 '부부의 세계'와 비교해 보자.

'닥터 포스터'는 여자가 남편의 불륜을 의심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드라마로 BBC one 채널에서 방영됐다.

출처: BBC one '닥터 포스터'
젬마 포스터(슈란느 존스), 사이먼 포스터(버티 카벨), 케이크 파크스(조디 코머)

여주인공 '젬마 포스터' 즉 '부부의 세계'의 '지선우'(김희애 분) 역은 영국 배우 슈란느 존스가 맡았다. 슈란느 존스는 능력 있는 메디컬 센터장이자 자상한 아내, 어머니의 면모를 보이는 '젬마'에서 불륜에 대한 의심의 싹이 커지며 점점 변화하는 모습을 잘 연기해 냈다. 

남주인공 '사이먼 포스터', '부부의 세계'에서는 '이태오'(박해준)에 해당하는 배역은 영국 배우 버티 카벨이 맡았다. 버티 카벨 역시 무능한 남편의 모습과 후반부로 갈수록 불륜을 저지르고도 뻔뻔하게 나서는 '사이먼'의 역할을 잘 표현해 냈다. 

불륜녀로 등장하지만 매력적이고 세련된 외모로 화제가 된 한소희가 맡은 '여다경' 역은 '닥터 포스터'에서 '케이트 파크스'로 등장하며 '킬링 이브'로 에이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조디 코머가 배역을 맡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극 중 조디 코머는 23세 여대생으로 등장해 '사이먼'과의 불륜을 저지르며 '젬마'에게 뻔뻔하게 맞서는 '케이트'의 모습을 잘 표현해 냈다.

'닥터 포스터'의 극본을 쓴 마이크 바틀렛은 그리스 신화 인물 '메디아'의 이야기에서 영감 받아 극을 썼다고 밝혔다. '메디아'는 남편의 배신에 대한 분노로 자식을 망친 여인이다. 이에 따라 '닥터 포스터'는 서로 증오하는 부모 사이에 끼인 아이 역시 인격 형성에 있어 큰 영향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강조해준다.

두 시즌 총 10부작으로 구성된 '닥터 포스터'와는 다르게 '부부의 세계'는 총 16부작 방영을 예정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요소들이 추가적으로 들어가게 될지, 원작 '닥터 포스터'와는 어떤 내용들이 달라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OTT 서비스 중 하나인 '왓챠플레이'에서 지난 10일부터 '부부와 세계' 무삭제편과 함께 원작 '닥터 포스터'를 동시 공개하기 시작했다. 본래 19세 이상 관람가로 편성된 '부부의 세계'는 현재 JTBC에서 15세 버전으로 편성돼 있다. 

한편, 금토 드라마 '부부의 세계' 6회는 11일 밤 10시 50분 JTBC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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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원작 '닥터 포스터' 내용, 배우 비교

'닥터 포스터'에도 원작이 있다...작가가 영감 받은 그리스 신화 인물 '메데이아'
왓챠플레이에서 '부부의 세계' 무삭제판과 원작 '닥터 포스터'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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