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실 라이브' 공개한 BTS(방탄소년단), 온라인 공연 앞둔 바이올리니스트 '박규민',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공연 '온스프링' 등

[문화뉴스 MHN 이솔 기자] 코로나19로 문화예술계가 얼어붙은 지금, 세계 각지에서는 온라인을 통한 공연을 통해 탈출구를 모색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연습실과 연습과정을 방송화면으로 공개했다. 지난 3월 31일(미 현지시간 30일) 방영된 미국 CBS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의 '홈페스트'(HOMEFEST) 프로그램에 출연한 서울의 방탄소년단 등 세계 각지 스타들이 눈길을 모았다. 이들은 집 차고에 스튜디오를 차린 진행자 제임스 코든과 화상 연결을 통해 대화를 나누고 라이브를 선보였다.

방탄소년단 제이홉은 "저희는 잘 지내고 있다. 반갑다"는 첫인사를 건넸다. RM은 '한국 분위기가 어떠냐'라는 코든의 질문에 "세계 모든 분들에게 쉽지 않은 시기인 것 같다. 하지만 사람들은 서로에게 연대와 배려, 지지도 보여주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꼭 필요한 이때 이렇게 여러분과 연결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우리는 고립된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공유하는 경험과 용기를 통해 여전히 함께 연결돼 있다"라고 강조했다.

출처 : CBS 프로그램 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 화면 캡쳐, 연합뉴스
 

이어 멤버들은 일상복 차림으로 연습실로 보이는 공간에서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안무와 라이브를 선보였다.

이날 프로그램에서는 방탄소년단 외에도 빌리 아일리시, 존 레전드, 안드레아 보첼리, 두아 리파 등 최고 스타들이 출연해 '홈 라이브'를 들려줬다.

한편 코로나로 얼어붙은 클래식계에도 온라인공연이 하나의 방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출처 :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바이올리니스트 박규민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오는 23일 서울 금호아트홀에서 선보일 '아름다운 목요일' 공연을 온라인 중계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바이올리니스트 '박규민'의 공연으로, 장래가 촉망되는 연주자에게 악기를 무상으로 임대하는 '금호악기 시리즈' 주자로 선정된 박규민은 2017 어빙 클라인 국제 콩쿠르 3위, 2019년 베를린 막스로스탈 바이올린 콩쿠르 1위 없는 2위를 수상했다.

박규민은 오는 23일 공연에서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2번' 바흐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파르티타 1번', 힌데미트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소나타' 등을 연주한다.

이번 리사이틀은 네이버 V라이브 '금호아트홀 채널'에서 볼 수 있다.

출처 : 온스프링 유튜브 페이지

경남문화예술진흥원 또한 온라인 공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오프라인 활동이 어려운 문화예술인이 온라인 공연을 통해 지역사회 활력을 증진하는 ON-SPRING 공연을 개최하고 있다.

수요일인 지난 1일과 8일 이미 두 차례 공연을 이어간 ON-SPRING 공연은 이번 4월의 남은 두 수요일에도 온라인을 통해 관객을 맞는다. 창원을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블루스 리 밴드, 제네시오 신용운 마술사, 주선언 등 예술가들이 참여해 무관객 공연으로 진행한다.

해당 공연은 오는 22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유튜브 채널 '온스프링'에서 실시간 공연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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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에서 보는 BTS 연습실' 코로나19 피해 온라인으로 공연하는 여러 아티스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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