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2008년) 총선에서 투표율 46.1%,로 최저, 12대 총선(1985년) 84.6%로 최고
[문화뉴스 MHN 이솔 기자] 총선이 진행 중인 15일,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투표장으로 나섰다.
코로나로 매우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선거이지만 사전투표율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렇다면, 이전까지의 투표율은 어땠을까?
우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그 기록을 조회할 수 있었다. 최근 5회(20년간)의 투표율은 단순계산할 경우 55.22%로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유독 낮은 제18대 총선의 투표율은 46.1%로 집계되었는데, 전 대통령인 이명박 대통령의 집권, 이미 '판세가 기울었다'라는 여론, 투표일인 2008년 4월 9일에 내린 비 등 여러 요소들이 저조한 투표율에 관여하였다.
한편 제17대 총선에서는 투표율이 60.6%로 높게 집계되었는데, 이는 투표 당시 대통령이던 '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소추'와 관련해 국민들이 자신의 의견을 드러낸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유권자 수가 더 많이 집계됨에 따라, 투표율은 점차 하락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12대인 1985년에는 전 대통령이던 전두환 정권과 대립하고 있던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당시 재야인사) 등의 정치활동과 더불어 전국에 파란을 일으켰던 투표였다. 1~4대 투표를 제외하고 이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이번 총선의 유권자는 43,994,247명(약 4400만 명)으로, 연 200만 명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최근 수치와 대략적으로 일치한다. 과연, 이번 총선의 투표에서는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눈여겨볼 법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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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총선, 역대 국회위원선거 투표율과 관련 사건은?
18대(2008년) 선거에서 투표율 46.1%,로 최저, 12대 (1985년) 84.6%로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