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아무도 모른다' 13일 방송분 시청률 9.9%로 자체 최고 경신
미스터리 장르물로서는 지상파에서 이례적 시청률

사진 = SBS '아무도 모른다' 캡쳐

 

[문화뉴스 MHN 최지영 기자] '아무도 모른다'가 시청률 10% 돌파를 이뤄낼 수 있을까.

14일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의 지난 13회 방송은 1부와 2부 각 7.9%, 9.9%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8회에서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 9.8%를 넘은 것으로 자체 최고시청률이다. 

지난 13회에서는 백상호(박훈)가 서상원(강신일)의 성흔 연쇄살인 사건의 공범이며 차영진(김서형/김새론)의 친구 최수정(김시은)을 죽인 진범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이는 고은호(안지호)가 기억을 떠올리면서 백상호의 서재에서 최수정의 휴대폰과 사진을 발견하고, 동시에 자신의 가방을 가져간 것이 백상호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옥상으로 도망쳤다는 사실과 함께 차영진에게 알려지며 차영진을 분노케 했다. 

이처럼 고은호의 추락 사건과 성흔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이 백상호라는 사실이 모두 드러나면서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한 것.

하지만 두 사건의 비밀이 풀렸음에도 아직 장기호(권해효)가 가지고 있는 비밀이 풀리지 않은 가운데 남은 회차에서 풀어야 할 이야기가 남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어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시청률 10% 돌파에 대한 기대도 함께 모이고 있다. 

연출을 맡은 이정흠 감독은 지난 13일 인터뷰에서 "시청률에 대한 큰 기대는 없었다. '미스터리'라는 장르가 지상파에서는 높은 시청률을 기대하기 어려운 장르라 생각했다"고 말하며 "회사에서도 시청률보다는 '좋은 작품'을 만들 것을 요구했다"는 사실을 밝혔었다. 

실제로 OCN, tvN 등 케이블 방송사에서 주로 방송하고 있는 미스터리 장르물은 지상파에서는 흔치 않고 시청률 10%를 넘긴 작품은 더욱 찾아보기 힘들다. 지상파 드라마에서 빠지기 힘든 로맨스까지 빠진 '아무도 모른다'가 시청률에서 선방하며 장르적 외연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 이유다.

시청률보다는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집중하며 방송을 이어가고 있는 '아무도 모른다'가 9%대의 시청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마의 10%도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SBS '아무도 모른다' 14회는 오늘 14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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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른다' 자체 최고 시청률 9.9%... 10%의 벽 넘나

 

SBS '아무도 모른다' 13일 방송분 시청률 9.9%로 자체 최고 경신
미스터리 장르물로서는 지상파에서 이례적 시청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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