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이다영 자매가 흥국생명과 계약
FA 최대어, '조송화', '김희진', '김수지', '박정아' 등 선수들의 거취는...?

[문화뉴스 MHN 정지윤 기자] 흥국생명이 이재영-이다영(24)과 계약하며 팬들은 '슈퍼 쌍둥이 자매'를 한팀에서 볼수있게 됐다.

출처: 흥국생명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이재영-이다영, '슈퍼쌍둥이' 한솥밥 먹는다

흥국생명은 14일 자유계약선수(FA) 이재영, 이다영 자매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레프트 이재영에게 총액 6억(연봉 4억, 옵션 2억), 세터 이다영에게 총액 4억(연봉 3억, 옵션 1억) 각각 3년 계약했다. 

2014년 프로 데뷔부터 흥국생명에서 뛰던 이재영은 팀에 잔류하고, 현대건설에서 뛰던 이다영이 언니를 따라 팀을 옮겼다. 

고교 시절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한 이재영 이다영은 2014~2015시즌 1라운드 1순위와 2순위로 각각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에 입단했다. 이후 이재영은 2015~2016시즌부터 베스트 7에 5회 연속 이름을 올렸다. 이다영은 뒤늦게 기량을 펼쳐, 2017~2018시즌부터 3연속 베스트 7 세터상을 수상했다.

이다영-이재영 자매와 계약한 흥국생명은 2년 만에 다시 통합 우승을 노린다. 개인별 기량도 뛰어나지만, 두 선수 모두 '스피드 배구'에 최적화돼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가 한팀이 되면서 배구 대표팀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재영은 대표팀의 주전 레프트, 이다영은 주전 세터다. 다른 팀에서 활약하던 두 선수는 대표팀에 들어가서 손발을 맞출 시간이 필요헀다. 하지만 이번 계약으로 대표팀에서도 바로 최고의 호흡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

V리그 흥행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듯 하다. 이번 시즌 여자부 시청률 톱10에 흥국생명과 현대건설 맞대결이 4경기나 올랐다. 그동안은 팬들이 두 자매가 다른 팀에서 경쟁하는 긴장감 넘치는 경기에 재미를 느꼈다면, 이제는 한팀에서 합을 맞출 두 선수의 활약을 볼 수 있게 되어 V리그 관중수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출처: 한국배구연맹

◆ FA최대어, 다른 선수들은?

올 시즌 흥국생명에서 뛰었던 FA 세터 '조송화'는 복수 팀의 영입 제안을 받은 뒤 IBK기업은행을 선택했다. 이로써 세터라인에 아쉬움이 있었던 IBK 기업은행은 조송화의 영입으로 이를 보완할 예정이다.

다만 IBK기업은행의 '김희진'은 복수의 팀으로부터 입단 제안을 받아 전력 이탈 가능성이 생겼다. 김희진은 여러 팀의 조건을 비교하며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BK기업은행은 국가대표 센터 '김수지'와의 계약에도 공을 들여야하는 상황이다.

국가대표 공격수 '박정아'는 원소속팀인 한국도로공사에 잔류하기로 했다. 한국도로공사는 FA 자격을 얻은 팀 주축 선수 '문정원', '전새얀'과도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재영-이다영 '슈퍼 쌍둥이자매' 한솥밥 먹는다...다른 선수들은...?

이재영-이다영 자매가 흥국생명과 계약
FA 최대어, '조송화', '김희진', '김수지', '박정아' 등 선수들의 거취는...?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