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첫 돌연변이 바이러스 발견...백신 개발에 어려움 줄 수도
인도 코로나 현황...누적 확진자 수 1만363명 기록하는 등 한국 추월 임박, 3주간의 국가 봉쇄 다음 달 3일까지 추가연장키로

출처: 픽사베이

[문화뉴스 MHN 유인교 기자] 인도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돌연변이 형태가 발견됐다.

돌연변이 바이러스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인도 케랄라주로 돌아온 의대생한테서 발견됐다. 

이 변종은 바이러스는 인간 세포와 결합하는 메커니즘이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와는 달라 현재 진행 중인 백신에 어려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4일 보도한 것에 따르면, 왕웨이룽 대만 창화사범대학교 교수가 이끄는 대만·호주 공동 연구팀이 이러한 내용을 담은 논문을 논문 사전 출판 사이트인 바이오아카이브(bioRxiv)에 발표했다. 발표된 논문은 아직 학계의 검증은 받지 않은 상태이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관찰 결과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체 내 수용체 단백질인 ACE2에 붙도록 해주는 돌기인 ‘스파이크 단백질’의 수용체 결합 영역(RBD)에서 변이가 관찰됐다”라고 밝혔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은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이 체내 ACE2와 결합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기존 백신 연구도 ACE2와 관련된 항체를 만드는 일에 집중됐다. 

그러나 돌연변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하는 방식 자체가 달라진다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백신 개발이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다.  

연구진은 “백신 개발 자체를 위협할 수 있는 주요 돌연변이에 관한 첫 번째 보고”라고 했다.

SCMP의 전문가에 따르면 "아직 학계의 검증을 충분히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 게놈 서열을 밝히는 과정에서 기술적 오류가 있었거나 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를 잘못 해석했을 가능성 등도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인도는 14일 현지시간 오전 9시30분 기준 인도 보건·가족복지부 공식 통계에 따르면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만363명을 기록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현지 누적 확진자 수가 곧 한국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인도는 3주간의 국가봉쇄령을 다음 달 3일까지 19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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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세계] 인도 코로나 첫 돌연변이 발견, 확진자 수 한국 추월 임박에 국가 봉쇄 추가 연장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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