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거래소, 14일 15시 45분 기준 금 시세 1돈 25만원
코로나 19 여파로 '금' 선물, 제테크 다시 인기

코로나 19로 하락하던 금값 상승세 진입, '안전자산' 명예 되찾는 중 / 사진 = 픽사베이

[문화뉴스 MHN 전은실 기자] 최고의 안전 자산이자 가족, 지인의 행사가 있을 때면 기쁘게 주고 받는 선물로 각광 받았던 금. 최근 몇 년간 가격이 쭉 하락하며 그 빛을 발하지 못했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여파로 안전 자산으로 분류되는 금값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추세이다. 

 

코로나 19로 하락하던 금값 상승세 진입, '안전자산' 명예 되찾는 중 / 사진= 신한은행 국내 금 시세 현황

신한 은행이 제공하는 한국 금거래 시세표에 따르면 14일 현재 16시 09분 기준 국내 금시세 1돈은 250956.04원 으로 나타나고 있다. 14k, 18k, 백금 시세 또한 꾸준한 상승을 보이고 있다. 

금값의 고공행진은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또 원, 달러 환율과 국제 금값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미국이 양적 완화 정책을 펼치면서 금과 함께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달러화 가치도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자금이 금 시장으로 쏠리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금값은 코로나 19 확산 초기였던 지난 2월 말까지만 해도 급등세를 보이다 지난 달 코로나19의 펜데믹 양상으로 투자자들이 현급 확보를 위해 금을 급하게 팔아치우며 잠시 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그러나 이 달 들어 반등하고 있다. 

한편, 당분간 금에 대한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미국의 양적 완화 정책에 따른 달러 가치 하락의 우려 뿐 아니라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른 비관적 경기 전망도 그 이유 중 하나이다. 이러한 상황들이 이어지며 시장에선 달러 가치 하락을 피할 수 있는 투자처로 금과 은이 각광받고 있다. 금이 다시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며 금반지, 비상금 카드형 금 등으로 선물을 하거나 제테크를 시도하기 위해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

코로나 19로 하락하던 금값 상승세 진입, '안전자산' 명예 되찾는 중

한국 금거래소, 14일 15시 45분 기준 금 시세 1돈 25만원
코로나 19 여파로 '금' 선물, 제테크 다시 인기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