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후 꾸준한 실사영화 제작

실사영화가 통하는 이유, '믿고 보는 디즈니'의 탄생

출처: 디즈니 공식페이지

[문화뉴스 MHN 박지민 기자] '디즈니'의 위기에 대해 언급하며 전편에서 실사영화의 등장에 대해 다뤘다. 이어서 디즈니의 실사영화(라이브필름)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실로 디즈니는 오래전부터 꾸준히 실사영화 제작을 시도해 왔지만 상업적 가치를 인정 받기 시작한 것은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부터였다. 이는 영화 '아바타'의 인기 이후 디즈니에서 선보인 첫 3D영화이자 팀 버튼 감독과 조니 뎁의 조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얻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끈 영화다. 이는 유명인에 관심이 많은 대중들의 흥미를 끄는데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출처: pixabay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기점으로 디즈니는 실사영화에 계속적으로 투자를 이어간다. 실사영화는 디즈니의 이름을 걸고 제작하기에 제작 예산과 감독, 배우 등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작품의 흥행으로 이어졌다. 이는 관객들에게 '디즈니'의 브랜드 가치를 확인시켜주었으며 '믿고 보는 디즈니'라는 인식을 탄생시켰다.

또, 2009년 디즈니가 마블 스튜디오를 인수한 이후로 디즈니의 콘텐츠가 마블의 브랜드 인지도에 밀리는 흐름이 나타났다. 이 상황에서 실사영화는 디즈니만의 역량으로 탄생된 오리지널 콘텐츠의 가치를 재확인 하게끔 해줬다. 마블 스튜디오 외에도 디즈니는 여러 스튜디오를 인수하며 독보적인 역량을 키워간다. 이에 디즈니는 애니메이션의 실사화 제작에 있어 나타나는 배경이나 소재의 한계를 극복해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콘텐츠를 제작해낼 수 있었다. 이렇게 뛰어난 퀄리티를 자랑하는 실사영화는 기존의 어린층에 머물렀던 타겟층을 넓혀 어른들에게도 영상미와 CG등으로 볼거리를 제공해 줬다.

출처: pixabay

실사영화가 사랑받는 또다른 이유는 향수효과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 역시 클래식 동화를 읽으며 자라왔다. 실사영화는 이미 친숙한 클래식 동화를 소재로 삼기 때문에 관객들의 공감을 쉽게 이끌어 낼 수 있다. 디즈니 입장에서도 라이브 액션 영화를 기존 디즈니 판권에서 소스를 가져와 제작하기 때문에 원작과 비슷한 구성과 음악들을 인용해 손쉽게 새로운 창작을 할 수 있다. 

-3편에서 계속

-----------------------

[MHN 시리즈] 디즈니의 위기와 실사영화의 등장-2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후 꾸준한 실사영화 제작

실사영화가 통하는 이유, '믿고 보는 디즈니'의 탄생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