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가 본업, 전미도가 출연한 뮤지컬 소개
[문화뉴스 MHN 박지민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줄곧 화제에 오르며, 의대 동기 5인방 중 홍일점인 '채송화'역의 배우 전미도에게도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극 중 '채송화'로 분한 전미도는 심각한 음치임에도 밴드의 보컬자리를 욕심내는 등 의외의 면모를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귀엽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뮤지컬 배우 출신인 전미도의 실제 노래실력은 어떨까?
뮤지컬 배우로 오랜 시간 활동해 온 전미도가 출연한 뮤지컬과 그녀가 맡아온 배역들에 대해 알아보자.
'닥터 지바고'는 전미도가 2012년에 처음 출연한 작품으로 뮤지컬의 대가 조승우와 함께 호흡을 맞춘 작품이기도 하다. 러시아 혁명의 격변기 속에서 의사이자 시인이었던 유리지바고의 파란만장한 삶과 그 속의 운명 같은 사랑을 다룬 '닥터 지바고'에서 전미도는 '지바고'가 사랑하는 여인이자 여주인공인 '라라'역을 맡아 안정된 연기력을 보여줬다.
'해를 품은 달'은 2013년에 활약한 작품으로 드라마 혹은 소설로 이미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조선시대 가상의 왕 '이훤'과 그가 기억하는 단 하나의 세자빈 '연우'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해를 품은 달'은 공중파 드라마로 방영돼 42%의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극 중 전미도는 세자빈이 되지만 음모로 죽음을 맞이하고 기억을 잃은 채 살아가는 여주인공 '연우'역을 맡아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원스'는 2014년 작품으로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한국에서 상연된 것이다. 많은 사랑을 받아온 아일랜드 음악 영화 '원스'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에서 전미도는 체코 출신의 싱글맘인 '걸(girl)' 역할을 맡아 섬세한 연기를 보여줬다. 전미도는 '원스'의 OST이자 대중에게도 널리 알려진 노래 'Falling Slowly'를 윤도현과 듀엣으로 불러 뛰어난 가창력을 인증했다.
'스위니 토드'는 2016년 전미도가 조승우와 다시 만난 작품으로 뮤지컬 디바 옥주현과 함께 여자 주연을 맡은 작품이기도 하다. 팀 버튼 감독과 조니 뎁의 조합으로 사랑받은 명작 영화 '스위니 토드: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원작의 그로테스크하고 소름 돋는 분위기를 뮤지컬로 잘 재현해냈다. 전미도는 극중 인육 파이를 만드는 파이 가게 사장 러벳 부인의 역을 맡아 기괴하고도 퇴폐적인 면모를 잘 표현해 내 호평을 받았다.
한편, 채송화 역으로 활약중인 전미도가 출연하는 목요일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6화는 16일 밤 9시 tvN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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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의사생활', 음치 전미도...그녀의 실제 노래실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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