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정지윤 기자] UFC의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코로나19 확산에도 오는 5월 10일에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화이트 대표는 15일(한국시간) ESPN과의 인터뷰에서 'UFC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가장 먼저 돌아오는 메이저 스포츠 단체가 될 것'이라며 '5월 10일 UFC 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데이나화이트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3~4월 예정된 UFC 경기를 잇달아 연기해야 했다. 

당초 3월 22일에서 3월 28일, 4월 12일 등으로 날짜가 계속 밀린 상태였지만, 오는 19일에 예정된 UFC 249 만큼은 끝까지 개최하려고 안간힘을 썼다.

화이트 대표는 UFC 249 대회 강행을 위해 주 정부의 영향력이 미치치 않는 장소를 물색했고, 캘리포아주 르모어에 있는 타치 팰리스 카지노 리조트를 빌리기로 했다.

캘리포니아주 체육위원회는 다음 달 말까지 스포츠 이벤트 금지령을 내렸으나 이 리조트는 인디언 보호 구역 내에 있어 주 정부 조치가 적용되지 않는 곳이다.

하지만 UFC는 중계방송사 ESPN과 ESPN의 모기업인 디즈니의 반대로 끝내 대회가 불발되며, 화이트 대표는 깊은 좌절을 맛봤다. 

UFC의 다음 넘버링 대회는 5월 10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릴 예정인 UFC 250이다.

브라질에서 대회를 불허할 게 명확하지만, 화이트 대표는 5월 10일이 UFC가 복귀하는 날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화이트대표는 벌써 파이트 카드를 맞추고 있다. 애초 UFC 249 메인이벤트를 장식할 예정이었던 토니 퍼거슨과 저스틴 게이치의 라이트급 타이틀전, 헨리 세주도와 도미니크 크루즈의 밴텀급 타이틀전이 확정적이다.

여자 페더급의 아만다 누네스와 펠리시아 스펜서의 대결도 파이트 카드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이트 대표는 웰터급의 도널드 세로니와 앤서니 페티스에게도 출전 승락을 얻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화이트 대표는 포기하지 않았다. 무관중이라도 경기만 가능하다면 개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 15일 브라질 브라질리아 닐슨 넬슨 체육관에서 열린 UFC 파이트나잇 170도 코로나 19속에 무관중으로 개최됐다. 과연 UFC 249가 정상적으로 열릴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화이트 대표는 다만 대회 개최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다고 ESP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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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대표, 데이나화이트...5월 대회 강행 의지...장소는 비공개

UFC 화이트 대표, 5월 10일 대회 개최할 것
데이나 화이트, "UFC가 가장 먼저 돌아오는 메이저 스포츠 단체가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