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의 가장 큰 원인, 지주막하출혈
국내 사망 원인 2위, 심근경색
4월 17일 밤 9시 50분 EBS1에서 방영

출처: EBS 명의, 혈관전쟁

[문화뉴스 MHN 노만영 기자] EBS 의학 프로그램 '명의'가 4월 17일에 혈관질환을 주제로 한 '혈관 전쟁'편을 방송한다. 본 방송에서는 뇌졸중과 심근경색의 전조 증상 및 치료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우리 몸 속의 혈관은 총 길이가 12만km에 달한다. 흔히 혈관을 피가 흐르는 관 정도로 생각하기 쉽지만 동맥과 정맥은 내막·중막·외막의 세 겹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막은 압력을 조절하여 혈관을 보호한다. 그러나 어느 한 군데라도 터지게 되면 주변장기에 피가 고이게 된다. 반대로 혈관이 막히게 되면 주위 세포들이 괴사하게 된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터져 발생하는 뇌출혈과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을 통칭하는 말이다. 뇌동맥류가 있는 사람들은 특히 뇌출혈을 주의해야 한다. 사고로 인한 사례를 제외하면 뇌출혈의 주된 원인은 뇌동맥류가 터져서 발생하는 지주막하출혈이기 때문이다.

 

출처: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지주막하출혈(거미막하출혈)

지주막하출혈, 혹은 거미막하 출혈이라고도 불리는 이 질환은 꽈리모양의 뇌동맥류가 파열되면서 뇌와 척수 사이의 공간인 지주막 아래에 혈액이 스며들어 생기는 질환이다. 지주막하출혈은 사망율이 80%에 육박하는 질환이므로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동맥류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것이 없다. 다만 가족력이 있어 의심이 된다면 CT나 MRI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의 경우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뇌혈관이 막힌지 1시간이 지나면 뇌세포가 약 1억 2천만개 사멸하기 때문에 발생 후 빠르게 대처하지 않으면 하반신 마비나 안면 마비와 같은 후유증이 올 수 있다. 이 때문에 금연과 금주와 같은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경색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한쪽 팔과 손에 힘이 빠지는 편마비 증상을 들 수 있다.

심장으로 통하는 3개의 관상동맥 중 어느 하나라도 막히게 되면 심근경색이 발생한다. 주로 고지혈증, 당뇨, 고혈압, 흡연 등으로 혈관의 내막이 손상을 입으면 혈소판이 활성화된다. 혈소판은 상처가 낫을 때 피를 멈추게 하는 역할을 하는데 정상적인 혈관 내에 혈소판이 활성화되면 혈전 덩어리가 다량으로 발생하게 된다. 이렇게 형성된 혈전이 심혈관 막아 심근경색을 초래한다.   
   
심근경색은 환자들은 주로 흉통을 호소한다. 환자들의 표현을 빌리면 가슴을 쥐어짜는 듯하거나 가슴이 쎄한 느낌이 든다고 한다. 명치나 턱끝에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흉통은 호흡곤란과 같이 발생하며 왼팔 안쪽으로 통증이 퍼지는 경우도 있다.

출처: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심근경색 시술

심근경색의 치료는 상태에 따라 다르게 진행된다. 혈관이 100% 막혀버린 ST절 상승 심근경색증의 경우 심혈관성형술, 스텐트삽입술, 혈전용해술과 같은 수술을 빠르게 진행해야 한다. 반면 관동맥이 완전히 막히지 않은 경우는 우선적으로 약물치료를 진행한다.

한편, '명의: 혈관전쟁'편은 4월 17일 밤 9시 50분 E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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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명의] 지주막하출혈과 심근경색의 원인, 전조증상, 치료법

뇌출혈의 가장 큰 원인, 지주막하출혈

국내 사망 원인 2위, 심근경색

4월 17일 밤 9시 50분 EBS1에서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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