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7일부터 일주일간 민족 학교 돕기 모금 운동 진행
러시아 우수리스크 지역의 ‘최재형 한글 문화학교’ 도울 예정
[문화뉴스 MHN 경어진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민족 학교 돕기 모금 운동을 진행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려인 민족 학교를 돕기 위해 ‘십시일반 프로젝트’를 이달 17일부터 일주일간 진행한다고 서 교수는 밝혔다.
서경덕 교수에 따르면 러시아 ‘우수리스크’ 지역의 고려인 민족 학교 (최재형 한글 문화학교)는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학교 운영비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러시아 우수리스크를 찾는 한국인 역사 탐방단 및 관광객들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최재형 한글 문화학교는 고려인의 한국어 및 문화 교육을 목적으로 지난해 설립된 민족 학교다. 이를 두고 서경덕 교수는 "고려인 약 1만 6천명이 거주하고 있는 우수리스크에 한국어 및 문화를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교육기관은 이곳 밖에 없다.“라며 ”이런 의미 있는 학교를 방치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서경덕 교수는 ”적은 금액이라도 많은 인원이 참여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민족 학교 모금 운동을 ‘십시일반 프로젝트’라 이름 짓고 17일부터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각종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
특히, 서 교수의 ‘십시일반 프로젝트’ 게시물이 올라간 지 2시간 만에 6천 여개의 ‘좋아요’가 달리며 네티즌들은 “아들과 함께 참여했습니다.”,“의미 있는 일, 동참합니다.”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한국 알리미’라 불리며 국내ㆍ외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서경덕 교수는 지난해, 배우 송혜교와 함께 러시아 우수리스크에 위치한 '최재형 기념관'에 한국어 및 러시아어로 제작한 안내서 1만 부를 기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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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민족 학교 지키자 ... 서경덕 교수, '십시일반 프로젝트' 진행
- 이달 17일부터 일주일간 민족 학교 돕기 모금 운동 진행
- 러시아 우수리스크 지역의 ‘최재형 한글 문화학교’ 도울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