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
우리 삶의 모든 것은 지리에서 시작되었다!
지리학자 김이재 교수와 함께 읽는 지리의 힘

출처: tvN,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

[문화뉴스 MHN 권성준기자] 4월 20일 월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영되는 tvN 시사/교양 프로그램 '요즘 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에서 이번엔 국제 문제 전문 저널리스트 팀 마샬의 '지리의 힘'을 읽을 예정이다.

'지리의 힘'은 2015년 출간 당시 미, 영, 독에서 베스트셀러를 차지했으며 국내 대형서점 국제 관계 분야 1위 도서에 오른 경력이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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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마샬은 25년 동안 30개 이상의 분쟁 지역을 현장 취재한 국제 문제 전문 저널리스트로 활동해왔으며 '지리의 힘'에서 중국, 미국, 서유럽, 러시아, 한국 & 일본,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중동, 인도 & 파키스탄, 북극 등 10개의 지역을 나눠 지리가 현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미국의 멕시코 장벽 건설, 홍콩의 대규모 시위, 영국의 EU 탈퇴 등 현대 세계사의 굵직한 사건들의 이유는 지리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이 작가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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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에서는 최근 미국에 대항해 세계의 패권을 노리는 중국에 대해 다루면서 왜 중국이 영유권 분쟁을 일으키며 바다에 집착하는지에 대하 나타난다.

그중 특히 남중국해는 중국과 인접국들 사이에 치열한 분쟁이 발생하고 있는데 주로 섬들의 소유권과 천연자원, 항로의 통제권이 주된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입장에선 국가의 자존심과 가스, 원유를 수송하는 항로 확보를 위해 절대 양보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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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은 타국이 침범하기 어려운 지리적인 축복과 루이지애나, 알래스카 등 전략적인 영토 구입으로 세계 최강의 국가가 된 미국에 대해 다룬다.

1867년 러시아로부터 3.3평방미터 당 1원도 안되는 돈에 알래스카를 사들인 국무장관 윌리엄 슈어드를 대중은 '슈어드의 미친 짓'이라고 조롱하였다. 하지만 1896년 금광이 발견되고 수십 년 뒤 거대 유전이 발견되면서 미국에 막대한 부를 가져다주었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은 세계대전 이후 세계 최강의 경제, 군사 대국이 되어 태평양, 북대서양, 지중해까지의 패권을 쥐게 되었다.

-3장은 그리스 재정 위기에 이어 영국의 EU 탈퇴 등 이념적 분열에 따른 지리적 분열이 일어나고 있는 서유럽에 대해 다룬다.

2012년 그리스 재정 악화로 인한 구제금융이 실시된 이후 경제적 혼인을 맺은 유로존 국가들 내의 남쪽 국가와 북쪽 국가 간의 분열이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지리적  축복을 받아 부유한 북쪽 국가들과 축복을 받지 못해 빈곤한 남쪽 국가들 간의 지리적 차별로 인한 이념적 분열은 지리적 분열로 변하는 추세가 되고 있다.

거기에 2016년 주권과 이민제 문제로 인해 유럽연합을 탈퇴하고 영광스러운 고립을 택한 영국의 문제도 무겁게 짓누르고 있다.

-4장은 표도르 대제 이후 2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부동항의 소유의 꿈을 완전히 이루지 못한 러시아에 대해 다룬다.

러시아는 대양으로 접근할 수 있는 부동항이 존재하지 않아 진정한 강대국이 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부동항을 얻기 위해 아프가니스탄과 전쟁을 벌이는 등 부동항의 존재 여부는 러시아에겐 크나큰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나마 태평양과 맞닿은 가장 큰 항구인 블라디보스토크조차 1년에 4개월은 얼음에 갇혀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러시아는 아직까진 가스와 석유를 무기 삼아 약한 나라로의 추락은 모면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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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은 지리적인 특성으로 인해 강대국들의 경유지가 되는 한국에 대해 다룬다.

한반도에는 지리적인 천연 장벽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옛날부터 강대국들의 대륙에서 해상으로 해상에서 대륙으로 가는 입구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수 세기 전부터 다른 국가들의 정복과 점령, 약탈의 대상이 되어 왔다.

일본은 천연자원이 부족하고 섬나라라는 특성 때문에 고립된 상태였으나 이젠 중국으로 인해 미국과 군사동맹을 맺으며 군국주의를 부활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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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에선 높은 잠재력으로 각광받았으나 높은 산악지대와 정글이 내륙을 차지하면서 지리적인 감옥에 갇힌 라틴 아메리카, 7장은 인류가 처음 등장했으나 지리적인 이유로 인해 발전이 더디며 유럽인이 만든 국경선으로 인해 내전이 끊이지 않는 아프리카를 다룬다.

아프리카와 마찬가지로 유럽인이 인위적으로 그은 국경선으로 인해 피를 흘리고 있는 중동이 8장, 지리적인 축복으로 인해 넓은 면적과 문화적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인도의 정체성'을 확립한 인도가 9장을 차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영토를 차지하는 국가가 존재하진 않지만 풍부한 천연자원으로 인해 전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각축장이 된 북극이 10장을 장식하고 있다.

20일 월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영되는 이번 '요즘 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는 독서가 출연자들 설민석, 전현무, 이적, 윤소희, 장강명과 함께 통계 물리학자 김범준 교수와 지리학자 김이재 교수와 같이 이 책을 읽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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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책 읽어드립니다', 세계는 왜 지리를 두고 분쟁하는가? 팀 마샬의 '지리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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