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수들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진 ‘관객과 마음 나누기’에 국내외 호응 잇따라…
문훈숙 단장, “앞으로도 활발한 온라인 소통으로 문화예술의 사회적 역할에 앞장설 것”

세계는 하나, 마음 나누기 즉흥공연 영상, 유니버셜발레단 제공

[문화뉴스 MHN 박혜빈 기자] 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 예술감독 유병헌)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자 온라인 응원 캠페인을 기획하여 국내외에서 좋은 반응과 공감을 얻고 있다.

지난 15일, 유니버설발레단이 소속 무용수들의 재능기부로 제작한 영상 ‘From Seoul with Love to the World’를 공식 인스타그램(@UBC1984) 채널을 통해 공개하자, 국내외에서 뜨거운 호응을 보내왔다. 이 영상은 15명의 무용수들이 독립된 공간에서 베토벤 교향곡 7번(Symphony No. 7 in A major, Op. 92)에 맞추어 즉흥 무브먼트를 영상에 담아 하나의 작품으로 만든 것이다. 발레단 관계자는 해당 영상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전 세계 사람들과 이에 맞서 싸우는 의료계 종사자들과 의인들 그리고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는 모든 시민들을 위한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From Seoul with Love to the World’는 대만 출신의 솔리스트 시후아이 리앙의 아이디어로 시작되었는데, 독일의 베를린 슈타츠발레단의 영상을 이어받아 동일한 컨셉으로 제작한 프로젝트이다. 해당 영상을 본 사람들은, “정말 멋지고 감동적이다”(ID Jiyoung_ballet), “최고다, 홀린듯이 보다가 마지막에 울컥했다”(ID epoche_j), “최고의 힐링이다”(ID jungyoon_lina), ‘‘공연도 취소되고 클래스도 못해서 힘들텐데, 너무 멋지고 위로가 된다.”(ID heejichloeyang)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해외에서도 호응이 이어졌는데, 베를린 슈타츠발레단 수석무용수 크세니아 오브스야니크(Ksenia Ovsyanick)는 “(유니버설)발레단에 감사하고 놀랍다면서, 베를린에서 안부를 전한다”고 화답했으며, 한 이탈리아인은 “한국 무용수들은 한 걸음 앞서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밖에도 애틀랜타 발레단 수석무용수, 로마 국립오페라극장 수석 솔리스트를 비롯하여 미국, 스페인, 이탈리아, 남아공 등지에서 일반인들이 따뜻하면서도 감동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유니버설발레단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온라인 소통을 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코로나19로 문화예술계의 시간이 멈춰버린지 석 달이 넘어섰고, 발레단도 시즌 첫 정기공연과 순회공연의 잇따른 취소와 연기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휴식기를 갖고 있는 단원들은 이번 캠페인에 적극 동참의지를 밝혔고, 이들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진 다양한 프로젝트들로 발레단은 온라인 소통에 박차를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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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 ‘사회적 거리 두기’ 동참을 위한 온라인 캠페인을 선보여 

무용수들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진 ‘관객과 마음 나누기’에 국내외 호응 잇따라…
문훈숙 단장, “앞으로도 활발한 온라인 소통으로 문화예술의 사회적 역할에 앞장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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