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와 환자의 이야기 다룬 '대전 블루스', 반민정 삶과 죽음에 공감할 수 있었다

출처: 델로스

[문화뉴스 MHN 박지민 기자] 죽음을 앞둔 환자들이 마지막으로 머무는 호스피스 병동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드라마 '대전 블루스'에서, 환자들의 마더테레사 강박사 역할을 맡은 배우 반민정이 사단법인 대한뇌종양협회(KBTA) 홍보대사로 위촉돼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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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대전 블루스'는 연극 '동치미'로 유명한 김용을 작가의 희곡 '손님'을 원작으로 해 호스피스 병동에 근무 중인 정신과 전문의와 말기 암 환자들, 그리고 그들의 가족 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죽음보다 외로움이 두려운 전직 목사 '민두홍'(이종국 분), 반항을 일삼는말기 피부암 환자 '지인'(이경민 분), 홀로 아버지를 간병하는 아들 '기현'(안도규 분)과 이들을 돌보는 '강수연' 박사(반민정 분)를 중심으로이별을 맞이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감동을 전한다.

사단법인 대한뇌종양협회(회장 이나경)에서 추진하는 반민정의 홍보대사 위촉식은 16일 오후 3시 서울 성북구 정릉동에 위치한 사단법인 대한뇌종양협회에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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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대한뇌종양협회는 우리 사회의 뇌종양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심 및 예방을 위해 뇌종양 세미나, 강의, 건강강좌 등을 진행하는 한편, 치료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어린이와 성인 환자들을 위한 교육과 재활을 후원하는 활동을 해오고 있다.

반민정 배우는 "아름다운 일에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아직도 소외되어 고통 중에 있는 뇌종양 환자분들과 그 가정, 의료진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홍보대사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영화 '대전블루스'에서 죽음을 앞둔 환자들을 지켜보는 강박사를 연기하면서, 환자들과 가족들, 이들과 매일 얼굴을 마주하는 의료진들의 마음에 좀 더 깊게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대한뇌종양협회 홍보대사 활동을 통해 이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만들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지금도 힘들게 병마와 싸우고 있는 아이들과 환자분에게힘이 되도록 많은 분들의 각별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홍보대사로 위촉된 소감을 밝혔다.

위촉식이 끝난 후 반민정은 뇌종양 소아암 어린이에게 선물할 모자뜨개질 봉사시간을 가졌다. 평소 반민정은 뇌성마비복지회 아동들의 재활, 미혼모 아기돌보기, 노인ㆍ장애인분들을위한봉사 및 기부 활동들을 꾸준히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삶의 끝자락에 선 환자들과 그들을 지켜보는 주인공 의사의 이야기를 통해 누구나 겪지만 누구에게나 낯선 '삶과 죽음'에 대해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지며 사랑의 메시지를 전할 휴먼 드라마 '대전 블루스'는 오는 23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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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드라마 '대전 블루스' 주연 반민정, 대한뇌종양협회 홍보대사 위촉

의사와 환자의 이야기 다룬 '대전 블루스', 반민정 삶과 죽음에 공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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