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축구계정 '433'에 한 해외팬이 인종차별적 댓글을 남겼다

출처: 인스타그램 433 캡처

[문화뉴스 MHN 정지윤 기자] 코로나19로 EPL 등 축구리그가 모두 중단된 가운데 일부 축구 팬들의 도넘는 인종차별 발언이 화제다. 지난 2월 손흥민의 팀 멤버인 델레 알리도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며 징계위기에 처하기도 했었다.

지난 12일(한국시간) SNS 축구계정 '433'은 손흥민이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한 시절을 소환했다.

손흥민의 중거리 슈팅 영상과 함께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의 이모티콘과 로켓 이모티콘을 사용했고, 이에 손흥민민 역시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상태이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2.3백만을 찍었다.

대부분의 국내외 팬들은 'Sonaldo(손날두)', '지금 군대에 있는 레전드(손흥민)을 respect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지만, 인종차별적 댓글도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득점 후 같은 팀 동료와 포옹을 한 장면을 두고 '저 포옹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시작'이라며 인종 차별적 댓글을 달았고, 해당 댓글은 22개의 좋아요를 얻기도 했다.

이에 국내외 팬들은 항의를 했지만, 이에 당사자와 또 다른 팬들은 오히려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아니냐', '장난이다' 등 발언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2월부터 꾸준히 아시아 축구선수들을 향한 도넘은 발언들이 문제로 지적됐지만, 계속해서 이런 모습이 이어지면서 국내팬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인종차별에 대한 인식제고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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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골장면에도...'손흥민이 코로나19의 시작'...인종차별 언제까지 지속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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