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시즌 1위는 IG, 플레이오프 진출의 막차는 WE가 탑승, TES가 FPX를 꺾는 예상 외의 결과도 보여

[문화뉴스 MHN 이솔 기자] 길고 길었던 2020 LPL 스프링도 어느덧 정규 시즌이 종료되었다. 한때 코로나 사태로 리그가 중단되기도 했던 LPL은 우한을 비롯한 일부 지역 격리로 인해 주전 선수가 출전하지 못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지난 20일 자로 그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결국 단두대 매치 승자는 WE였다. OMG를 꺾고 마지막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쥔 WE는 분위기가 좋지 않던 OMG에게 2-1로 승리를 거두고 최종 승자가 되었다. OMG가 유기적인 합류전으로 WE에 먼저 한 세트를 선취했다. 이후 WE는 이후 모데카이저보다 앞서는 레넥톤의 초반 교전 능력과 자르반-갈리오 조합의 기동성을 통해 상대팀을 수차례 끊어먹으며 2세트를 따라잡았다.

출처 : LPL 공식 유튜브

3세트에서도 '우틀않'을 시전 한 OMG는 레넥톤과 자르반이 집요하게 모데카이저를 공략했으며, 레넥톤이 3킬 로데스 3어시스트로 한타에서 엄청난 파괴력을 발휘할 동안 모데카이저는 '궁 셔틀'도 못하고 잿더미가 돼버리는 처참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레넥톤과 자르반-갈리오라는 조합을 다시 상대에게 쥐여준 아쉬운 밴픽이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갈랐다.

 

이변 또한 벌어졌다. 펀 플러스 피닉스를 상대로 TES가 2-0이라는 깔끔한 승리를 거두었다. 전체적인 팀 콜이 FPX보다는 TES 쪽이 정교했던 가운데 1세트는 50분이 넘어가는 초 장기전 끝에 '리신'이라는 픽의 함정에 걸린 FPX가 아쉽게 패배하였다. 여담으로 TES의 상단 라이너인 '369'선수는 3:1 다이브에서 한 명을 역으로 잡는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2세트에서는 용 쪽에서의 한타가 굉장히 아쉬운 그림으로 남았다. 중단 라이너인 도인비선수가 아지르를 선택해 힐을 들고도 신드라와 텔레포트를 선택한 상대 나이트 선수에게 우위를 점하지 못했으며 이는 결국 TES가 신드라의 텔레포트를 활용한 적극적인 교전 유도를 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

출처 : LPL 공식 유튜브

결정적인 승부처는 22분 용 한타였다. FPX는 또한 서포터인 Crisp 선수가 라칸으로 화려한 등장과 매혹의 질주를 상대편 3명에게 적중시켰지만 팀의 화력을 담당하는 팀원들의 호응 부재로 허무한 죽음을 맞았다. 이후 펼쳐진 27분의 5:5 한타에서 Crisp 선수는 자신감을 다소 상실한 모습을 보였으며 팀 동료인 LWX 선수가 선택한 미스포춘의 궁극기 또한 한 박자 늦는 아쉬운 상황이 연출되었다. 

 

출처 : 게임피디아

최종적으로, 8위는 WE가 차지했으며 JDG가 2위, FPX가 3위, TES가 4위로 순위가 변동되었다. 

출처 : LPL english 공식 트위터

한편 2020 LPL 스프링 플레이오프는 4월 22일부터 진행되며 상세 일정은 다음과 같다 (괄호 안은 정규 시즌 순위)

 

4월 22일 18시 ES(5) vs WE(8)

4월 23일 18시 EDG(6) vs RNG(7)

 

4월 24일 18시 TES(4) vs 22일 경기 승자

4월 25일 18시 FPX(3) vs 23일 경기 승자

 

준결승전

4월 26일 18시 IG(1) vs 24일 경기 승자

4월 27일 18시 JDG(2) vs 25일 경기 승자

 

3위 결정전

4월 29일 18시 준결승전 패자

 

결승전

5월 2일 18시 준결승전 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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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L 2020 스프링, 최종전 분석 및 결과와 플레이오프 일정 정리

정규 시즌 1위는 IG, 플레이오프 진출의 막차는 WE가 탑승, TES가 FPX를 꺾는 예상 외의 결과도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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