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책방 120개소에 온라인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장소 사용료 등 100만원 지원
카카오와 협력하여 '30일 랜선 북클럽' 진행, 헌책방 헌책 구입도 나서

사진 = pixabay

 

[문화뉴스 MHN 최지영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동네책방을 지원한다. 

서울시가 동네책방에 대한 운영비 지원과 카카오와 함께 온라인 홍보, 청계청 헌책방 거리의 헌책 구매 등 동네 책방 개발 및 지원에 나섰다. 

우선, 서울시내 동네책방의 신청을 받아 온라인 프로그램 기획‧운영비, 장소사용료 등을 총 100만 원 내외로 지원한다. 자체적으로 온라인 프로그램 기획‧운영이 어려운 동네서점에는 영상 촬영과 서울도서관 유튜브‧SNS 채널을 통한 온라인 게재도 지원한다. 앞서 신청을 받은 69개소를 우선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5월 중 추가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책방은 서울 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온라인으로 문화생활을 즐기는 트렌드에 발맞춰 카카오와 동네책방 홍보에도 나선다. 각 동네책방별로 책 1권을 선정하고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해 30일 동안 책을 읽고, 인증하고, 채팅으로 토론하는 ‘30일 랜선 북클럽’을 5월 시작한다. 참여신청은 20일부터 30일까지이며 프로젝트는 5월 1일부터 한 달 간 진행된다.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청계천 헌책방 거리’의 16개소 헌책방은 서울시가 4월 중으로 100만 원 내외의 헌책을 구매한다. 구매한 헌책은 향후 개최 예정인 「2020 한 평 시민 책시장」에서 활용해 경영난을 겪는 헌책방 지원과 서울시민의 문화향유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목표다. 

한편, 서울도서관은 재정적 지원을 넘어, ‘책’이라는 매체가 가진 특성과 코로나19로 새로운 일상이 된 비대면‧온라인을 적극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지원해 지원의 실효성과 지속가능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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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 위기 동네 책방 지원 나선다... 카카오와 온라인 홍보도 진행

동네 책방 120개소에 온라인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장소 사용료 등 100만원 지원
카카오와 협력하여 '30일 랜선 북클럽' 진행, 헌책방 헌책 구입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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