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와 감동을 갖춘 넷플릭스 인기 시트콤
모던패밀리, 굿플레이스, 김씨네 편의점, 브루클린99

[문화뉴스 MHN 박혜빈 기자] 한 번 빠지면 마치 등장인물과 내가 동료 혹은 한 식구가 된 것 같은 친근한 장르, 시트콤. 한 화당 20분 정도의 짧은 길이라 혼자 밥을 먹거나 이동할 때 틈틈이 하나씩 보기 참 좋다. 오늘은 재미와 감동을 갖춘 넷플릭스 인기 시트콤 시리즈 몇 편을 소개한다.

 

굿플레이스 

미국 NBC / 시즌 4 / 2020년 1월 방영 종료

 ‘굿플레이스’의 엘리너 셀스트롭 (출처 : 미국 NBC)

발랄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을 가졌지만 선한 삶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아온 여주인공 엘리너. 원인 모를 이유로 죽어서 '배드(Bad) 플레이스'가 아닌 '굿(Good) 플레이스'에 가게 되었다. 자신이 착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자기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며 선과 악의 진정한 의미를 배워가고 새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렸다.

엘리너 역할을 맡은 배우 크리스틴 벨은 성우 출신 배우답게 명확하고 깔끔한 표준 영어 발음을 구사해 영어 공부를 하기에 좋다. 또 칸트, 소크라테스 등 수많은 철학자와 윤리사상이 나오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게 풀어낸 것이 이 시트콤의 장점. 인생을 살아가면서 한 번쯤 고민해볼 법한 에피소드가 있어 추천한다. 

 

 

모던패밀리 
미국 ABC / 시즌11 / 2020년 4월 방영 종료

모던패밀리 (출처: 미국ABC)

한국에 '하이킥 시리즈'가 있다면 미국엔 '모던패밀리'가 있다. 캐릭터 하나하나가 매력적인 가족 시트콤. 현대 미국 가족들의 여러 가지 일상을 현실감 있게 보여준다. 아빠 '제이 프리쳇'을 중심으로 아들'미첼'의 가족과 딸'클레어'의 가족, 총 세 가족이 등장한다. 하루도 조용할 날 없는 세 가족이 선사한 재미와 감동은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제공한다. 

지난 2009년 첫 방송을 시작으로 얼마 전 종영을 했다. 미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 코미디 부문을 5번 연속 거뭐지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톡톡히 받아왔다. 10여 년의 세월을 담았기 때문에 어린 배우들이 어른이 된 모습을 보면 우리도 함께 성장한 듯한 기분에 정이 가는 시트콤이다.

 

 

김씨네 편의점
캐나다 CBC / 시즌4 / 시즌5 제작 예정

김씨네 편의점 (넷플릭스 제공)

80년대 캐나다로 이민간 한인 가족이 토론토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며 겪는 이야기를 시트콤으로 풀어냈다. 아시아 배우가 서구 공영방송에서 주연을 맡는 건 드문 일이지만 한인 가족이 주인공인 만큼 '김씨네 편의점'의 주요 배역은 한국계 배우들이 맡았다. 덕분에 캐나다에서 만들어졌지만 왠지 모를 친숙한 영어 발음과 '아이참' 등의 한국식 감탄사가 반갑다. 

'김씨네 편의점'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부분은 이민자 부모와 자식 세대 간의 차이와 갈등이다. 둘 사이에서 생기는 갈등과 분쟁을 재밌게 표현한 데 대해 이민자뿐 아니라 세계 사람들이 공감하는 것이 인기 비결. 시즌5까지 제작 예정이며 현재 넷플릭스에는 시즌 4까지 업데이트 되어 있다.  

 

 

브루클린 99
미국 NBC / 시즌 7 / 현재 방영중

브루클린 99 (출처: 미국 NBC)

미국 뉴욕 브루클린을 배경으로 99번 관할서라는 가성의 관할서에서 벌어지는 경찰들의 이야기다. 경찰서를 배경으로 하지만 수사물을 기대하면 안 된다. 경찰의 명예를 중시하는 원칙주의자 홀트 서장과 그 아래 재능은 물론 꼼수, 공갈, 운까지 총동원해서 사건을 해결해내는 듬직한 형사들이 엉뚱하고 기발한 방법으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이 드라마의 인기요인은 바로 캐릭터들의 개성이 뚜렷하고 저마다의 매력이 있다는 것이다. 한 팀으로 일하는 경찰관들의 우정과 사랑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B급 코드의 병맛 유머가 아닌 성소수자, 남녀 차별, 직장 조직국도 등 사회 내 문제들을 재치 있게 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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