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3일 18시 EDG VS RNG, 한타의 EDG와 소규모 교전의 RNG로 나뉠 가능성 높아

출처 : LPL 공식 유튜브
상대팀에게 아군을 배달하는 Cryin의 치명적 실수

[문화뉴스 MHN 이솔 기자] 길었던 LPL의 봄이 끝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지난 22일자로 펼쳐진 WE와 ES의 경기에서는 순위를 뒤집고 WE가 승리했다.

WE는 미드라이너 3밴(르블랑, 아지르, 신드라/카사딘)을 위주로 게임을 플레이했다. 승리한 경기는 모두 미드 3밴을 통해 승리했으며, 미드 3밴이 깨진 3세트만 유일하게 패배했다.

반면 ES는 해괴망측한 조합을 구성했다. 1세트에서는 원거리 CC기가 1개인 단일 이니시 조합을 구성하더니, 2세트에서는 럼블과 올라프라는 이색적인 조합으로 패배했다. 올라프는 초반이 강한 미드라이너와 함께 손잡고 돌아다니며, 적 정글을 잡아먹거나, 다른 라인에 영향력을 미쳐야 하는 챔피언이다. 또한 단일 타깃 대상으로 고정 데미지를 뽑아낼 수 있기 때문에, 4:5로 한타를 시작하기 좋은 챔피언이다.

반면 럼블은 지속적으로 다수의 적에게 피해를 입히는 스타일의 챔피언으로, 기동성이 상대적으로 빈약해 초반 교전보다는 후반을 바라보고 사용하는 픽이다. 물론 쓰려면 쓸 수 있겠지만 대체재로 아칼리, 아트록스, 코르키 등 초중후반 교전에 유리한 픽들이 많았음에도 럼블을 선택한 것은, 너무 '상대 픽 뺏어오기'를 의식한 것이 아닌가 싶다.

 

요약하자면, ES의 밴픽은 자신들의 손으로 난이도를 급상승시킨 면모가 있다. 오히려 1세트에 원거리 이니시에이팅을 돕는 럼블이 나오고, 2세트에 코르키가 나왔다면 1, 2세트를 모두 가져올 수 있지 않았을까 한다.

 

출처 : LPL 공식 트위터
LPL 2020 스프링 플레이오프 두 번째 경기, EDG vs RNG 분석 및 예상포인트

4월 23일 18시 EDG VS RNG

이번 경기는 역사깊은 명문팀들인 RNG와 EDG다. 두 팀 모두 만만치 않은 전력으로 구성된 팀으로, RNG에는 중국 최고의 스타인 우지 선수가 없는 대신 베티 선수가 그 역할을 잘 메워주고 있다.

EDG에는 미드 라이너 스카웃 선수를 필두로 최근 다시 주전으로 발돋움한 지누 선수와 '세주장인' 준지아 선수가 유명하다.

 

최근전적

3월 29일, 2-1 RNG 승리

 

최근 스타일

 

LPL 2020 스프링 플레이오프 두 번째 경기, EDG vs RNG 분석 및 예상포인트
출처 : EDG 공식 트위터

 

EDG

지누선수는 '검선'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지만, 최근에는 공격적인 픽 대신 어시스트에 치중한 선택을 한다. 스카웃이라는 훌륭한 라이너를 뒷받침하며, 준지아는 세주아니라는 트레이드마크로 안정적으로 플레이하는 데 강점을 가지는 선수이다.

또한, 챔피언 세트를 굉장히 유기적으로 사용하는 팀으로 3개의 포지션에서 사용한 바 있다. 세트는 탑, 미드, 서폿에서 등장했는데, 서포터에서는 0승 3패로 부진한 반면 다른 포지션에서는 50% 이상의 승률로 활약을 펼쳤다. 단, 현재 탑 라이너인 지누 선수는 한 게임도 플레이하지 않은 점이 함정이다.

서브 탑 라이너인 아우디 선수가 활용해 70퍼센트 이상의 승률을 가지고 있다. 상대의 AP가 약할 경우 몰왕 세트를 통해 상대 탑 라이너를 압도하는 성향을 보이며 반대의 경우 적절한 균형 잡힌 아이템으로 한타를 노린다. 

정글러인 준지아선수와 스카웃 선수는 각가 특색이 뚜렷하기 때문에 크게 할 말은 없다. 스카웃 선수는 EDG를 대표하는 선수이고, 준지아선수는 세주아니 장인으로 불릴 만큼 세주아니를 능숙하게(6승 2패)다루고 있다. 이어 중국 대세 정글러인 자르반을 무난하게 다루며(4승 2패), 특이하게도 그라가스로 3승 0패라는 호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바텀 라인 또한 전체적으로 무난하다. LPL의 특성상 교전을 통해 무언가를 시도하지만, 이 팀은 교전 없이도 후반부 스카웃 선수의 개인기와 호프 선수의 안정성을 통해 게임을 이끌어가기도 한다. 정규시즌의 SKT와 유사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선호 조합은 오른-세주아니-아지르-미스포츈(아펠리오스)-브라움(노틸러스)로 원거리 이니시에이터인 세주아니가 핵심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런 조합은 궁극기들이 가장 중요한 스킬이기 때문에, 챔피언 '사일러스'에 취약한 감이 있다. 

 

LPL 2020 스프링 플레이오프 두 번째 경기, EDG vs RNG 분석 및 예상포인트
출처 : RNG 트위터

RNG

특이하게 '노틸러스'가 모스트 1인 팀으로, 서포터의 노틸러스 사랑을 볼 수 있다. 또한 오른과 자르반을 같이 쓰는 경우가 많아서 레드-블루 사이드를 가리지 않는 팀으로 볼 수 있다. 레드 사이드에서는 승률이 50%에 살작 못 미치고, 블루 사이드에서는 57퍼센트 정도로 그 격차가 크지 않다.

정규시즌 38경기를 모두 같은 주전으로 소화했으며, 중체원(중국 최고 원딜러)인 우지선수가 부재했음에도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호성적을 거두었다.

다만 베티 선수의 성적이 상대 라이너인 호프 선수보다 많이 부족하다. KDA 8을 상회하는 호프선수보다는 다소 많이 죽는다는 지표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베티 선수가 이점을 가지는 분야는 존재하는데 바로 '세나'를 모스트 3으로 다룬다는 점이다. 세나는 서포터의 힘을 극대화하기 좋은 챔피언으로 서포터의 역량이 뛰어날수록 게임을 쉽게 풀 수 있는 경향이 있다.

서포터인 밍 선수는 여러번의 다전제 경험이 있으며, 롤드컵에도 최근까지 단골손님으로 진출하는 등 좋은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노틸러스라는 좋게 말하면 만능형 서포터를 다루는 데 능하므로, 서포터 캐리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선호 조합은 세트-자르반-럼블(사일러스)-미스포츈(세나)-노틸러스를 꼽을 수 있다. 엄밀히 말해 이들의 '모스트 픽'은 아니지만 바텀라인에서 변수를 창출하는 시도를 할 수 있고, 상대 세주아니 장인 '준지아'를 대비한 자르반-사일러스 혹은 리신-사일러스 등으로 초반에 거센 압박을 주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약

EDG는 세주아니를 필두로 한 한타조합을 구성하려 할 것이며, RNG는 원딜의 불안정성을 최대한 줄이려는 초반 싸움 조합을 구성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혹은 트런들이라는 의외의 픽을 통해 세주아니를 무위로 돌리려고 할 수도 있다. 샤오후 선수 또한 경험 많은 노련한 미드라이너이므로, 카사딘이나 아지르 등의 깜짝픽을 준비할 수도 있다.

다만, 그럼에도 RNG는 안정적인 라인전을 위해 사일러스냐, 럼블-자르반이냐 중에서 하나를 고민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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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L 2020 스프링 플레이오프 두 번째 경기, EDG vs RNG 분석 및 예상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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