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녹두꽃', 뉴욕 TV&필름 페스티벌 동상 수상

녹두꽃, SBS 제공

[문화뉴스 MHN 박혜빈 기자] 올해 뉴욕 TV&필름 페스티벌 어워즈에서 지난해 방송된 SBS TV '녹두꽃'이 미니시리즈 부문 동상을 받았다.

'녹두꽃'은 SBS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 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특별기획드라마로 동학 농민들의 외침을 통해 '사람답게 사는 것'에 대한 묵직한 울림을 던져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동학농민혁명을 정면으로 다룬 최초의 사극이자, 민중저항사의 관점으로 당대의 시대상을 조명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또한 혁명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서로에게 총구를 겨누는 이복형제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민초들과 무명 전사들, 무능한 기득권 세력 등 개성 강한 인물들이 써 내려가는 애증과 영욕의 삶을 그려내며 '명품 사극'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녹두꽃'을 집필한 정현민 작가는 제32회 한국방송작가상 드라마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으며, 기교나 장치 없이 묵직한 뚝심으로 역사를 통해 우리 사회에 문제의식을 던지려는 진정성이 더해져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뉴욕 TV&필름 페스티벌은 1957년부터 시작된 유서 깊은 시상식이다. 뉴스, 다큐멘터리, 예능 프로그램 등 16개 부문에 걸쳐 창의적인 프로그램에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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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녹두꽃', 뉴욕 TV&필름 페스티벌 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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