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폐자재로 자동차 만드는 17살 고등학생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20km가 넘는 거리를 9일 만에 돌아온 백구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세상에 하나뿐인 '색소폰' 연주자

출처: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문화뉴스 MHN 선수빈 기자] 오늘 (23일)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가 자동차를 만드는 17살 고등학생의 이야기, 영화에나 나올법한 백구의 컴백홈 스토리 그리고 특별한 색소폰 연주자의 이야기를 방송한다.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듣도 보도 못한 희한한 차를 타고 달려오는 한 소년, 바퀴부터 액셀까지 갖출 건 다 갖춘 이 희한한 자동차를 직접 만든 17세 박재현 군이 그 주인공이다.

일반 자동차는 물론 경주용 자동차와 오토바이까지 고물상에서 산 저렴한 고철이나 부품이 주요 재료이다. 누구의 도움 없이 오직 재현 군 혼자 만든 자동차는 가성비가 뛰어나고 성능 모두 제대로다. 재현 군이 작업실이라고 소개한 곳에는 용돈을 모아 산 용접기, 드릴 프레스, 벤치 그라인더 등 공업사 수준의 장비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어릴 적부터 자동차 사랑이 남달랐다는 주인공. 자연스럽게 학업과는 거리가 멀어졌고, 성적은 저조했지만 차를 만들면서 공부가 필수라는 걸 깨닫고, 6개월 만에 놀라운 성적 상승으로 부모님을 놀라게 했다. 재현 군을 공부하게 만든 꿈은 바로, 30살 이전에 맞춤형 자동차를 만드는 자동차 회사의 CEO가 되는 것이다.

 

출처: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혼자 20km가 넘는 길을 걸어 9일 만에 살던 곳으로 돌아온 진돗개 별이(8세) 제작진을 반갑게 맞이해줬다. 

아저씨는 보름 전, 부탁을 받고 21km 떨어진 친구의 집에 별이를 잠시 빌려줬다. 그런데 이틀 뒤 목줄만 남기고 사라져 버렸다. 이웃 마을도 아니고 차를 타고 친구의 집으로 갔기 때문에 스스로 돌아올 리 만무했다. 속상한 마음에 온 산을 뒤져가며 며칠간 주변을 수색해봤지만, 흔적조차 찾을 수 없어서 걱정으로 밤을 지새운 지 9일째 되던 날 아침, 놀랍게도 별이가 혼자 공장에 나타났다. 얼마나 고생을 한 건지 갈비뼈가 다 보일 정도 삐쩍 마른 몰골로 모습을 드러낸 별이는 눈 밑에는 큰 상처까지 얻은 채였다. 말도 못 하는 개가 한 번도 걸어본 적이 없는 그 먼 거리를 어떻게 돌아온 건지 서울시청에서 안양시청까지의 직선거리만큼 인 20km를 넘어 돌아왔다면 그야말로 입이 떡 벌어지는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총명하고 똘똘했던 녀석은 많이 지쳤는지 돌아온 뒤로는 기력 없이 그저 누워만 있다. 대체 그동안 별이에게 무슨 일이 있던 건지 동선을 추적하기로 한 제작진은 며칠간의 수소문 끝에 별이가 다녀간 간 곳들을 파악할 수 있는 단서들을 확보했다. 

 

출처: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또한, 제작진은 아주 특별한 색소폰 연주자가 있다는 제보에 서울의 한 연습실로 향했다. 슬쩍 봐도 보통 실력은 넘는 듯한데, 이 연주가 더 대단한 이유는 자폐성 장애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 엄청난 색소폰 실력을 자랑하는 양승규(24세) 씨가 그 주인공이다.

주인공은 현재 음대에서 색소폰을 전공하며, 비장애인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실력을 갖췄다. 화려한 테크닉이 돋보이는 빠른 템포의 클래식에 깊은 감성의 재즈와 가요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놀라운 실력은 하루 열 시간 넘게 색소폰 연습에 매달리며 식사조차 제대로 챙기지 않아 부모님이 말릴 정도다.

무언가에 집중하기 어려웠던 그의 어린 시절, 다른 건 몰라도 음악을 틀어주면 귀를 기울였다. 그렇게 치료를 위해 시작했던 피아노에 이어, 13살에 색소폰을 접한 이후 실력이 일취월장했고 연주자의 길을 걷게 됐다. 

무궁무진한 내일이 기대되는 고등학생 재현 군의 자동차 사랑 이야기, 9일 만에 주인 곁으로 돌아온 별 이에게 과연 어떤 숨겨진 사연이 있는지 그리고 장애를 딛고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해 준 주인공의 색소폰 연주 현장은 오늘(23일) 밤 8시 55분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특별한 사연들로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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