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늪의 형성과정
우포늪과 장안평의 공통점
4월 24일 밤 9시 30분 EBS1에서 방송

출처: 창녕군청 홈페이지, 우포늪의 전경

 

[문화뉴스 MHN 노만영 기자] EBS 한국기행이 4월 24일 밤 9시 30분에 창녕 우포늪으로 떠난다. 이번 방송에는 우포늪으로 봄 나들이를 간 부부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우포늪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습지이며 1998년 람사르 협약에 따라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다. 내륙에 발달한 슾지는 보통 큰 하천이 범람하여 형성된다. 낙동강 인근 유역은 옛부터 홍수에 의해 범람이 잦았다. 우포늪은 낙동강으로 합사하는 토평천이 범람하여 형성된 배후습지이다.

하천이 범람을 하게 되면 하천 바닥에 있던 토양들이 주변에 쌓이게 된다. 이 과정에서 하천 양 옆으로 돌과 모래처럼 굵은 입자들이 퇴적되어 자연제방을 형성하게 된다. 반면 제방 너머로 흐른 물들은 점토와 같은 미립물질을 퇴적시켜 배후 습지라 불리는 지형을 형성한다. 서울에서도 이러한 지형들이 나타나는데 중랑천의 범람으로 형성된 자연제방이 뚝섬이다. 지금의 답십리 부근에 위치했던 평야지대인 장안평은 중랑천의 배후습지에 해당한다.

자연제방의 토양은 입자가 굵어 배수가 좋다. 이 때문에 과수원 등으로 활용된다. 반면 배후습지는 배수가 불량해 잦은 범람에 노출되면 물이 고여 늪을 형성하게 된다. 천연기념물 제 524호인 우포늪은 이렇게 형성되었다. 늪은 인간에게 무용지물의 땅처럼 보일지 모르겠지만 생태계 생물들에게는 최적의 환경이다. 우포늪에는 현재 약 480종의 식물, 60종의 새, 30종의 물고기와 50종의 곤충이 살고 있다.

우포늪의 아름다운 봄 풍경은 4월 24일 밤 9시 30분 EBS1에서 방송하는 '한국기행: 꽃바람 타고 달려보자'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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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습지, 우포늪 탐험

우포늪의 형성과정
우포늪과 장안평의 공통점
4월 24일 밤 9시 30분 EBS1에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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