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29일부터 대학로, 명동, 대구, 경북 지역 포함 36개 지점 영업 재개
상영 회차 축소, 스크릿 컷 오프제, 앞 뒤 뛰어 앉기 계속 시행
개봉 미뤘던 영화, 개봉 시기 조율 중.. 침체되었던 영화계 살아나나

출처: 픽사베이 
코로나19 여파로 '영업 중단'했던 CGV 36개 극장, 29일부터 다시 문 연다.. 영업점 어디?

[문화뉴스 MHN 전은실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극장을 찾는 관객들의 발걸음이 뚝 끊기면서 영업을 중단했던 CGV의 36개 극장이 오는 29일부터 다시 문을 연다. 

CGV는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부닥친 영화산업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자 영업을 재개한다"고 공지했다.  대상 지점은 대학로, 명동 등과 대구 경북 지역 8개 지점 등 총 36개 극장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영업 중단'했던 CGV 36개 극장, 29일부터 다시 문 연다.. 영업점 어디? / 사진 출처= CGV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

CGV는 관객 급감으로 경영난을 겪자 지난 달 28일부터 직영 극장 116개 가운데 30%에 해당하는 극장의 문을 닫았었다. 

관계자는 "4월 관객 수가 3월보다 더 감소하고, 임대료와 관리비,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도 개선되지 않아 경영상 어려움은 여전하다"면서 "그러나 극장 영업을 장기적으로 중단하면 영화 투자나 제작, 배급 등 영화계 전 분야가 고사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보고 영업 재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극장 영업 중단으로 간접적인 피해를 호소하는 지역 상권의 목소리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극장 관객은 지난달 183만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데 이어 4월 들어서도 63만2천54명(23일 기준)이 드는 데 그쳤다. 평일 하루 관객도 여전히 2만명 안팎이다.

최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엿새 연속 10명 내외를 기록하는 등 사태가 진정되는 듯 보이나,  CGV는 영업을 재개하더라도 사회적 거리 두기가 다음 달 5일까지 유지되는 점을 고려해 상영 회차는 다른 극장과 마찬가지로 3회차로 축소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 상영관이 아닌 일부 상영관만 운영하는 '스크린 컷 오프제'와 앞뒤 뛰어 앉기 등도 계속 시행된다.

한편 영화계에서는 그동안 개봉을 미뤘던 영화들도 조심스럽게 개봉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이달 말에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트롤' '호텔 레이크' '마이 스파이' '킹덤' 등 신작들이 개봉한다. 대형 배급사들도 5월 말, 6월 초에 중급 규모의 영화 개봉을 검토 중이다.

CGV는 36개 지점 극장의 영업 재개 소식을 전하며 "정부방역지침에 따른 철저한 방역은 물론, 자체적으로 위생관리(앞뒤 띄어앉기, 손소독제 비치, 임직원 체온 체크 및 마스크 착용 등)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관람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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