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 이보영, 박시연, 문성근, 진영, 전소니 출연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 '화양연화'
지난 2000년 왕가위 감독 연출 동명의 영화 개봉
총 16부작...'파리의 연인' 손정현 감독 연출

출처=tvN 토일드라마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
드라마 '화양연화' 뜻, 인물관계도, 영화, 몇부작, 줄거리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유지태, 이보영 주연의 드라마 '화양연화'가 봄을 부르는 감성 멜로로 주목받고 있다. 

25일 저녁 9시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이하 화양연화)은 아름다운 첫사랑이 지나고 모든 것이 뒤바뀐 채 다시 만난 재현(유지태 분)과 지수(이보영 분)가 가장 빛나는 시절의 자신을 마주하며 그리는 마지막 러브레터다.

'화양연화'는 출산 후 약 1년 만의 브라운관으로 복귀하는 이보영과 '이몽' 이후 유지태의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방영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조강지처클럽' '파리의 연인' '천사의 유혹' '내 연애의 모든 것' 등 굵직한 작품을 연출해 온 손정현 감독과 섬세한 감정선 표현으로 주목받은 전희영 작가가 의기투합해 따듯한 봄에 어울리는 감성 멜로를 선보인다. 

출처=굿타임엔터테인먼트
드라마 '화양연화' 뜻, 인물관계도, 영화, 몇부작, 줄거리

'화양연화'(花樣年華)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을 표현하는 말로 지난 2000년 개봉한 왕가위 감독의 동명의 영화가 많은 사랑을 받으며 널리 알려졌다.

개봉 이후 66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촬영상, 촬영상, 외국영화상), 36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촬영상, 외국어영화상), 6회 홍콩금자형장(촬영상), 37회 금마장(여우주연상, 촬영상, 분장/의상디자인상), 45회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촬영상, 편집상) 등을 휩쓸며 많은 이들로부터 호평받았다. 

출처=tvN 토일드라마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
드라마 '화양연화' 뜻, 인물관계도, 영화, 몇부작, 줄거리 

유지태는 형성그룹 회장의 사위이자 장서경의 남편 '한재현' 역을 맡았다. 경제 잡지뿐만 아니라 패션 잡지에서까지 매년 러브콜을 보내는, 재계를 대표하는 매력적인 '꽃중년 기업가'다. 그러나 실상은, '가위손'이라 불릴 정도로 능수능란하게 정리해고를 일삼는, 가혹하고 냉혈한 '갑'이다. 

명문대 법학과를 수석 입학할 정도의 스마트한 머리와 빠르고 과감한 판단력으로 형성그룹에 입사한 후 승승장구했다. 한때 젊음을 바쳐 학생운동을 했지만 지금은 까칠하고 회의적이고 이재에 밝은 속물이 되어 버렸다. 4년의 수감생활 후 복귀한 지금, 살아남는 정도가 아니라 그 모든 것을 내 것으로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한순간도 잊지 못했던 윤지수(이보영)로 인해 견고한 성벽에 균열이 일기 시작한다.

출처=tvN 토일드라마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
드라마 '화양연화' 뜻, 인물관계도, 영화, 몇부작, 줄거리 

유지태의 과거는 배우 진영이 연기한다. 연희대학교 수석입학 법학과 91학번, 입학하자마자 법대 킹카로 주목받았지만, 최루탄 연기가 가실 날이 없던 잔혹한 시절을 살았다. 누구의 설득도 강요도 없이 자연스럽게 학생운동에 가담했고, 뜨거운 신념과 냉철한 판단력으로 운동권 핵심 멤버로 자리 잡았다.

학교 정문 앞에서 시위가 있던 어느 날, 아수라장 속에서 지수를 구해준 후 의도치 않은 장소에서 지수와 반복적으로 재회한다. 아무 것도 무서운 게 없던 재현에게, 멀리서 보기만 해도 움찔움찔 놀라게 만드는 사람이 생겼다. 선배랑 사귀고 말 거라며 무섭게 직진하는, 지수다.

출처=tvN 토일드라마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
드라마 '화양연화' 뜻, 인물관계도, 영화, 몇부작, 줄거리 

박시연은 대기업 형성그룹의 무남독녀이자 재현(유지태)의 아내 '장서경' 역을 맡았다. 화려하고 시원시원한 이목구비에, 누가 봐도 곱게 잘 자란 부잣집 아가씨다. 까탈스럽고 이기적인 성정에, 찍은 건 반드시 가져야 하는 강한 소유욕을 가지고 있다. 갑질과 성질의 화신인 서경이 유일하게 따듯해지는 순간은 재현과 있을때다.

후계자 수업을 하는 동안 재현을 만났다. 스마트하고 영민한데 출중한 비주얼까지 갖춘 재현을 꼭 갖고 싶었다. 집에서는 단식투쟁, 밖에서는 끈질긴 구애작전을 펼친 끝에 결혼에 성공했지만, 재현과 나누는 대화는 업무 혹은 아들 준서에 대해서 몇 마디 하는 게 전부다.

그런 재현이 자꾸 안 하던 짓을 하며 서경을 불안하게 한다. 하필이면 남자들이 절대 못 잊는다는 첫사랑 지수 때문이다. 

출처=tvN 토일드라마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
드라마 '화양연화' 뜻, 인물관계도, 영화, 몇부작, 줄거리 

이보영은 곱고 단아한 얼굴이지만 서러운 기억을 안고 사는 '윤지수' 역을 맡았다. 서늘한 눈빛과 고집스럽게 다문 입술에서, 안쓰러운 강인함이 느껴진다. 잘 웃고 잘 우는 소녀 같은 면모와,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강단 있고 꼿꼿한 성격을 모두 가졌다.

아빠 없이도 혼자 열심히 공부하는 착한 아들을 위해, 마트 캐셔, 피아노 레슨, 피아노 연주 등 각종 알바로 생계유지는 물론 요양원에 있는 아버지까지 돌보고 있다. 넉넉지 않은 살림에도 어려운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

그런 지수에게 어느 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진다. 26년 동안 단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던 첫사랑 재현 선배가 나타난 것이다. 

출처=tvN 토일드라마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
드라마 '화양연화' 뜻, 인물관계도, 영화, 몇부작, 줄거리 

이보영의 과거는 배우 전소니가 연기한다. 연희대학교 음대 피아노과 93학번 신입생 중에서도 단연 손꼽히는 미모의 주인공. 검사장 아빠와 음대 출신 엄마 사이에서 태어나 철딱서니 없는 부잣집 공주님일 것 같지만, 당차고 씩씩하며 원하는 걸 위해 직진하는 행동파다.

시위현장에서 자신을 구해준 선배를 찾아다닌 끝에 재현에게 사귀자고 고백하지만, 매몰차기 짝이 없는 재현의 반응에 좌절하고 만다. 신념 같은 건 모르지만, 선배가 하는 거면 옳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봄 햇살 같은 지수의 지극정성이, 학생운동 밖에 모르는 얼음왕자 재현의 마음을 자꾸만 녹인다. 

출처=tvN 토일드라마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 인물관계도
드라마 '화양연화' 뜻, 인물관계도, 영화, 몇부작, 줄거리 

올 봄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감성 멜로 tvN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는 총 16부작으로 기획됐다. 매주 토, 일 저녁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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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화양연화' 뜻, 인물관계도, 영화, 몇부작, 줄거리 

유지태, 이보영, 박시연, 문성근, 진영, 전소니 출연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 '화양연화'
지난 2000년 왕가위 감독 연출 동명의 영화 개봉
총 16부작...'파리의 연인' 손정현 감독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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