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발매된 예지(YAEJI), 스텔라장, 호피폴라 새 앨범 소개

[문화뉴스 MHN 최지원 기자] 스텔라장과 예지(Yaeji), 호피폴라. 세 뮤지션(팀)이 봄을 맞아 새 앨범을 발표했다. 4월의 포근해진 날씨와 함께 찾아온 곡들은 하루하루를 이채롭게 채워줄 것이다. 저마다의 독특한 매력을 지닌 세 앨범을 만나보자. 가장 최근에 발매된 앨범부터 역순으로 모아보았다.

 

1. 호피폴라 - Spring to Spring (2020.04.22)

 

호피폴라 'Spring to Spring'

2019년 JTBC '슈퍼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4인조 밴드 '호피폴라(Hoppipolla)'가 첫 번째 미니앨범 'Spring to Spring'을 선보였다. 아일(보컬/건반), 하현상(보컬/기타), 홍진호(첼로), 김영소(기타)로 이루어진 호피폴라는 '슈퍼밴드'에서 선보였던 고급스럽고 격정적인 사운드, 두 보컬의 감성적 스토리, 기타와 첼로로 그려냈던 공간감 등을 이번 앨범에 여실히 드러냈다.

앨범의 사운드는 소박하고 서정적인 공간을 그려내며 유럽과 한국 사이의 어딘가로 이끌어 가는 듯하다. 자칫 무겁고 어두운 감성으로 변질될 수 있는 첼로 사운드를 어쿠스틱 기타로 차분히 다독이며 부드럽게 표현해내는 부분은 창의적이고 유니크하다. 

자연의 온기에 더해진 따뜻한 위로와도 같은 호피폴라의 앨범을 만나보자.

 

 

2. 스텔라장 - STELLA I (2020.04.07)

 

스텔라장 'STELLA I'

 'STELLA I'는 스텔라 장의 첫 정규앨범이다. 그는 이번 앨범을 "질풍노도의 20대 후반을 지나며 나를 스쳐간 생각과 멜로디를 붙잡아 눌러 담은 앨범"이라고 소개한다. 앨범명 'STELLA I'와 앨범 커버를 살펴보면 스텔라장의 생각들로 채워진 앨범이 자신(I)을 대표한다는 의미와 더불어 스텔라의 눈(Eye)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듯하다. 

앨범은 포크와 블루스 장르를 기반으로 한 총 12개의 사랑스러운 음악들로 채워져 있다. 남들이 뭐라고 하든 너의 길을 가라고 말하는 'Go Your Way'를 시작으로 어릴 적 했던 무섭고 낭만적인 상상에 대해 노래한 곡 '우르릉 쾅쾅쾅', 히어로와 빌런에 대한 그만의 귀여운 생각을 펼치는 타이틀곡 '빌런(Villain)'까지 스텔라장의 다양한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곡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껏 만개한 봄의 꽃처럼 사랑스러운 그녀의 앨범과 함께 한 주를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스텔라장/출처: 그랜드라인 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

 

 

3. 예지(YAEJI) - WHAT WE DREW 우리가 그려왔던(2020.04.02)

 

예지(YAEJI)
'WHAT WE DREW 우리가 그려왔던'

현재 댄스 음악계에서 가장 주목하는 아티스트가 있다면 예지(YAEJI)가 아닐까. 뉴욕과 서울에서 성장한 일렉트로닉 프로듀서이자 DJ인 그가 새로운 믹스테이프 'WHAT WE DREW 우리가 그려왔던'을 공개했다.

예지는 앨범의 제목에 대해 "친구들의 우정, 가족, 고마움과 내가 느끼고 받았고 모두와 나누었던 지원과 응원에 대한 것"이라 말한다. 이번 앨범에서는 예지가 이전부터 전개해온 미니멀 하우스와 트랩은 물론 그가 10대 시절 한국에서 듣고 자랐던 한국의 인디 록과 90년대 후반부터 2천년대 초반의 힙합/ R&B등 다양한 영역의 사운드를 도입했다.

유년기와 성년기 사이의 행복을 담은 곡 'WAKING UP DOWN'부터 초등학교 과학시간에 했던 양파 실험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유년기 추억을 사랑스럼게 담아낸 타이틀 곡 'WHAT WE DREW'까지 서울과 뉴욕, 그리고 장르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예지의 앨범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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