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프라임 '시민의 탄생' 5부 '연결자들' 28일(화) 밤 9시 50분 EBS1 방송

EBS1 다큐프라임 민주시민교육 5부작 '시민의 탄생' 
5부 '연결자들' /제공: EBS1 다큐프라임

[문화뉴스 MHN 최지원 기자] 28일 EBS1 다큐프라임은 동서양을 넘나드는 새로운 정치 참여의 방식과 실천을 담은 '시민의 탄생' 5부 '연결자들'을 방송한다. 

EBS 다큐프라임 민주시민교육 5부작 '시민의 탄생'은 현재 한국 사회에서 이슈가 되어 있는 주제들을 최초로 깊이 조명한다. 악플과 혐오 표현, 기후 변화와 청소년 기후 행동, 개발과 도시 민주주의, 난민과 노숙인을 통해 보는 환대, 대의민주주의를 극복하는 풀뿌리 시민정치와 디지털민주주의까지, 다양한 키워드를 통해 체념과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 '뭐라도 해보려는' 새로운 시민들을 만나본다.

5부 '연결자들'에서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신예 정치인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즈'를 탄생시킨 뉴욕 퀸즈의 풀뿌리 활동가 노부부, 그리고 대만 디지털 민주주의의 주역 '오드리 탕' 천재 해커 장관을 중심으로 시민과 사회를 연결해내는 새로운 방식을 살펴본다. 

 

 
천재 해커 ‘오드리 탕(탕 펑)’, 디지털 장관이 되다

EBS1 다큐프라임 민주시민교육 5부작 '시민의 탄생' 
5부 '연결자들' /제공: EBS1 다큐프라임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아수라장일 때, 아시아의 작은 국가 대만에서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마스크 판매 위치와 재고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마스크맵’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마스크 공급이 가능하도록 만든 것이다. 39세 IT장관 ‘오드리 탕’이 민간 프로그래머와 협력해 3일 만에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아이큐 180의 천재 해커로서 차이잉원 정부가 신설한 ‘디지털부’의 장관으로 임명된 그는 자신이 가진 기술과 능력을 공익을 위해 적극 활용해왔다. 정부 청사에 머무는 대신 전국을 돌아다니며 지역민들과 소통하고, 화상회의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모든 정부 부처를 실시간으로 연결하고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오드리 탕’의 행보가 국내 최초로 다큐멘터리 ‘시민의 탄생’에서 소개된다.

더불어 그가 ‘시빅 해커(civic hacker, 시민들이 새로운 도구와 접근 방식을 사용해 신속하고 창의적으로 협업함으로써 정부 시스템을 개선시키는 사회운동가)’로서 활약해온 단체 ‘거브제로(G0V)’의 역사와 활동도 한국 최초로 깊이 있게 취재했다.

 

미국의 정치 신예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를 탄생시킨 노부부

EBS1 다큐프라임 민주시민교육 5부작 '시민의 탄생' 
5부 '연결자들' /제공: EBS1 다큐프라임

정치 혐오와 무관심이 만연한 미국. 10선 의원 ‘조 크롤리’의 대결 주자로 패기 있게 나선 1989년생 노동계층 출신 여성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는 2019년 의회 입성에 극적으로 성공한다. 이른바 ‘AOC 신드롬’을 일으킨 인물로, 기성 정치에 거침없이 도전하며 혁신적인 정책을 내놓고 있다.

바텐더와 레스토랑 점원으로 일하던 그가 출마에 나섰을 때, 어느 눈 밝은 노부부는 그의 잠재력을 알아봤다. 평생을 인권운동과 커뮤니티 활동에 힘써온 도니와 조앤 화이트헤드다. 부부는 젊은 시절부터 흑인 인권 운동가로 살아왔으며 일찍이 커뮤니티 구성원들에게 집을 내주며 정치 교육을 해왔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대선 주자로 나섰던 2008년, 오바마 지지 캠페인을 통해 부부의 풀뿌리 정치 활동이 전국적으로 알려진 이후, 부부는 기성 정치의 경직된 구조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풀뿌리 후보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왔다.

이러한 역사가 쌓여왔기에 퀸스는 단지 소득수준이 낮은 유색인종이 많이 사는 동네가 아니라, 지역 정치 활동의 1번지로 거듭난다. 1년 간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쳐온 오카시오-코르테즈는 화이트헤드 부부에게서 배운 정치적 신념을 지닌 채, 그를 탄생시킨 퀸스를 방문한다.

 

21세기 ‘연결자들’의 모습, 래퍼 UMC(유승균)의 목소리로 안내한다

EBS1 다큐프라임 민주시민교육 5부작 '시민의 탄생' 
5부 '연결자들' /제공: EBS1 다큐프라임

민주시민교육 5부작 ‘시민의 탄생’을 매듭 짓는 5부 '연결자들'에는 정치 구조와 시민들, 동네와 전국 정치,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연대하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동양과 서양, 노년 세대와 젊은 세대, 다양한 인종을 오가는 교차 편집 방식을 통해 인물들의 면면이 풍성하게 드러난다.

대의 민주주의를 극복하는 풀뿌리 정치의 정신, 그리고 디지털 기술이 민주주의와 참여에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다는 깨달음은 언뜻 고리타분하게 들리지만, 냉소와 무관심이 팽배한 이 시대 민주주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실천하는 이들의 모습은 새삼스러운 감동을 준다.

내레이션은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시사 팟캐스트 방송 ‘그것은 알기 싫다’를 진행하는 비판적 진행자이자 사회 참여적 래퍼 ‘UMC(본명 유승균)’가 맡았다. 그의 목소리로 안내하는 ‘연결자들’의 면면을 통해 우리 스스로 일상 속에서 어떤 참여를 이룩할 수 있을지, 총선 투표 이후 어떠한 일상을 가꾸어갈지 고민해볼 수 있는 귀중한 기회다.

동서양을 넘나드는 새로운 정치 참여의 방식과 실천을 담은 EBS 다큐프라임 '시민의 탄생' 5부 ‘연결자들’은 28일 밤 9시 50분 EBS 1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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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도 해보려는' 사람들의 탄생...생존을 위한 선택지는?

다큐프라임 '시민의 탄생' 5부 '연결자들' 28일(화) 밤 9시 50분 EBS1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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