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17시 개막전인 샌드박스 VS 팀 다이나믹스부터 오는 30일 17시 최종전까지 진행

[문화뉴스 MHN 이솔 기자] 리그오브레전드 국내 프로리그(LCK)의 최후의 잔류자를 결정하는 승강전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펼쳐진다.

승강전은 국내 LoL 1부 리그인 LCK와 2부 리그인 ‘LoL 챌린저스 코리아’의 팀들이 1부 혹은 2부로 승격, 강등, 잔류를 결정하는 경기이다. LCK에서는 이번 스프링 스플릿 정규 리그에서 9, 10위를 차지한 ‘샌드박스 게이밍’과 ‘그리핀’이 출전하며, LoL 챌린저스 코리아에서는 정규 리그 1위인 ‘서라벌 게이밍’과 함께 플레이오프 승리팀'팀 다이나믹스'가 참여해 총 2장의 LCK 진출권을 놓고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대진 상대를 결정할 수 있는 샌드박스(1부 리그 9위)는 팀 다이나믹스(2부 리그 2위)를 지명했으며, 그리핀(1부 리그 10위)은 자동적으로 서라벌 게이밍(2부 리그 1위)와 첫 대진을 치룬다.

게임은 1,2라운드에서는 3판 2선승제로, 3라운드인 결승전은 5판 3선승제로 진행된다.

 

출처 : 네이버 E스포츠
'20억 매치업' LCK 승강전 일정

1라운드는 오는 28일 17시부터 펼쳐지며, 17시에는 샌드박스 게이밍과 팀 다이나믹스의 경기가, 20시부터는 그리핀과 서라벌 게이밍의 경기가 펼쳐진다. 각 경기는 3판 2선이다.

2라운드는 오는 29일 17시 1라운드 승자팀 간의 경기(승자조)와 20시 패자팀 간의 경기(패자조)로 나뉘어 3판 2선으로 진행된다. 승자조에서 승리한 팀은 잔류를 확정 짓는다.

3라운드는 오는 30일 17시, 2라운드 승자조의 패자와 패자조의 승자가 맞붙는다. 경기는 5판 3선재로 마지막 승격강등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기회이다.

 

LCK팀들은 각각 플레이오프와 세계대회(롤드컵)경험이 있는 팀들이기 때문에 2부리그 팀들보다 우세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나, 게임 외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 처해 있다. 

먼저 샌드박스 게이밍은 승강전 직전 감독 및 코치진 교체라는 강수를 꺼내들었다. 자세한 의도나 정황은 알 수 없으나 이번 교체를 통해 분위기 쇄신을 노리려는 의도로 파악된다. 하지만 감독 및 코치가 팀에 적응하기도 전에 승강전이 치러지므로, 다소 어수선한 상태에서 승강전을 준비해야 하는 부담이 있을 것이다.

그리핀 또한 계속된 악재로 고통받고 있다. 전임 감독이던 김대호 감독과의 마찰과 더불어 작년 E스포츠 시장을 휩쓸었던 '카나비 사건'등으로 구단의 이미지가 많이 실추되었다. 관계자 사퇴 및 경영진 교체 등으로 KESPA의 징계조치를 마친 그리핀이지만, 아직까지 부정적인 구단의 이미지를 완전히 쇄신하지는 못 한 것으로 보인다.

출처 :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20억 매치업' LCK 승강전 일정

 

한편 재미있는 통계도 존재한다. 역대 승강전에서 1부 리그(LCK) 소속 팀들이 모두 살아남은 전례는 단 두 번이라고 한다. 그런 만큼 이번 승강전에서 3번째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기대되는 매치업이 아닐 수 없다.

한편, 라이엇게임즈 코리아에서는 LCK 프랜차이즈 도입을 통해 2021년부터 1부 리그 잔류 팀에 대한 가입비를 100억으로, 신규 가입자에게는 120억의 가입비를 책정한 바 있다. 따라서 각 팀들에게는 이 '20억'을 아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승강전은 이번 스프링 시즌을 끝으로 더 이상 열리지 않는다.

과연, 부정적인 분위기를 딛고 LCK 팀들은 20억을 지킬 수 있을지, 28일 오후 17시부터 진행되는 승강전에서 드라마 같은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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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 매치업' LCK 승강전 일정

28일 17시 개막전인 샌드박스 VS 팀 다이나믹스부터 오는 30일 17시 최종전까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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