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7일(월)부터 5월 1일(금)까지 저녁 8시 50분 EBS1 방영
1부 '꿈을 그리다'
2부 '삶은 축제다'

EBS 세계테마기행 '카리브해로 가는 길 - 콜롬비아, 도미니카공화국'
제공: EBS 세계테마기행

[문화뉴스 MHN 최지원 기자] EBS1 세계테마기행이 4월 27일(월)부터 5월 1일(금)까지 '카리브해로 가는 길 - 콜롬비아, 도미니카공화국' 5부작을 방송한다. 

'카리브해로 가는 길 - 콜롬비아, 도미니카공화국' 5부작은 중앙 아메리카 동해안과 서인도제도에 둘러싸인 대서양의 바다 '카리브해'로 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축제와 같은 일상을 들여다본다.

 

1부. '꿈을 그리다' – 4월 27일(월) 오후 8시 50분

EBS 세계테마기행 '카리브해로 가는 길 - 콜롬비아, 도미니카공화국'
1부. '꿈을 그리다'
제공: EBS 세계테마기행

1부 '꿈을 그리다'는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Bogota)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안데스가 품고 있는 도시이자 남미 개척의 역사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도시 보고타. 천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이 아름다운 거리 곳곳엔 수많은 그림들이 여행자를 반긴다. 일명 그라피티라 불리는 벽화다. 미국에서 탄생해 힙합과 함께 전 세계로 번졌던 청춘의 문화. 반항과 저항의 상징이었던 이 그라피티 문화는 이제 보고타의 새로운 명물이 되었고 청춘들은 여전히 거대한 담벼락에 자신의 꿈을 그린다.

시파키라 소금 성당(Zipaquira salt cathedral)은 오래전 광부들이 그린 그라피티라 할 수 있다. 식민시절 소금 채취 노역에 시달려야 했던 광부들은 지하 200미터에 자신들만의 염원을 그려냈다. 도저히 탈출할 수 없는 절망 속에 곡괭이 하나로 13개의 성당을 건설한 것이다. 그래서 지금도 현현하게 빛을 발하는 십자가 앞에 서면 사람들은 저절로 숙연해진다. 과연 그들이 그토록 간절히 염원했던 것은 무엇일까?

다음으로 찾아간 리오아차(Riohacha) 마을 사람들은 가방의 문양 속에 자신들의 꿈을 그려냄으로써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됐다.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모칠라백’이 그것이다. 가도 가도 끝없이 펼쳐진 사막에서 어떻게 그토록 화려하고 예쁜 가방이 탄생할 수 있었을까. 새삼 황량함 속에 위대한 영혼이 있다는 것을 깨달을 즈음 여정은 콜롬비아 제2의 도시 메데인(Medellín)에 닿는다. 한때는 범죄도시로 손꼽혔지만, 언제부턴가 평화를 되찾은 도시. 이 도시의 빈민촌에서 세계적인 축구 스타를 꿈꾸는 아이들과 만난다.

 

2부. '삶은 축제다' – 4월 28일(화) 오후 8시 50분

EBS 세계테마기행 '카리브해로 가는 길 - 콜롬비아, 도미니카공화국'
2부. '삶은 축제다'
제공: EBS 세계테마기행

2부 '삶은 축제다'에서는 콜롬비아 내륙, 안데스산맥 동쪽의 너른 초원으로 향한다. 2부의 여정은 이 초원의 한 마을인 쿠마랄(Cumaral)에서 시작한다. 광활한 평원에서 온종일 말을 타고 소를 돌봐야 하는 카우보이들의 삶이 바람처럼 흐르는 곳. 카우보이들은 초원의 삶에서 얻어진 생활방식을 축제로 연결시켰다. 긴 오랏줄을 던져 소의 목에 거는 소잡이 축제. 일명 ‘라 바케리아(La vaqueria)’ 축제를 만들어낸 것이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말과 함께 초원에서 벌어지는 카우보이들의 스릴 넘치는 축제의 현장을 들여다본다.

돌아보면 어느 삶 하나 사소한 것이 있을까. 카우보이들의 삶과 헤어져 여행자는 엘 페뇬 데 과타페 (El Peñón de Guatapé)라는 거대한 바위산과 마주한다. 일찍이 원주민들의 수많은 전설을 만들어낸 거대한 바위산. 개척자들의 말발굽이 가까워올 때 의지할 데 없는 원주민들이 마지막으로 마음을 기댔던 곳. 하지만 모든 전설은 사라지고 관광객들만 붐비는 이곳을 떠나 여행자는 축제의 도시 바랑키야를 향해 달린다.

카리브해의 연안 도시 바랑키야(Barranquilla). 해마다 기독교 사순절 시즌이 되면 도시는 거리가 마비될 정도로 열광의 도가니에 빠진다. 브라질의 리오 카니발축제와 더불어 세계적인 축제인 바랑키야 카니발(Carnival of Barranquilla)이 열리는 것이다. 나흘간 계속되는 축제의 기간이 되면 모든 시민은 자신만의 옷을 입고 가면을 쓴 채 거리에 나선다. 살사, 팔로테오, 콩고... 이름만 들어도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남미의 춤. 그들에게 축제의 의미와 가치를 들어본다.

 

EBS 세계테마기행 '카리브해로 가는 길 - 콜롬비아, 도미니카공화국'은 저녁 8시 50분 4월 27일(월)부터 5월 1일(금)까지 방영되는 5부작으로, EBS1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27일 월요일 저녁 8시 50분에는 제 1부 '꿈을 그리다'가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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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EBS1) 축제와도 같은 뜨거운 삶! 콜롬비아에서 만나보자

4월 27일(월)부터 5월 1일(금)까지 저녁 8시 50분 EBS1 방영
1부 '꿈을 그리다'
2부 '삶은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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