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7일(월)부터 5월 1일(금)까지 저녁 8시 50분 EBS1 방영
2부 '삶은 축제다'
3부 '바다는 전설이다'

[문화뉴스 MHN 최지원 기자] 지난 27일부터 방영 중인 EBS1 세계테마기행 '카리브해로 가는 길 - 콜롬비아, 도미니카공화국' 5부작이 2부 '삶은 축제다'를 방영한다. 

'카리브해로 가는 길 - 콜롬비아, 도미니카공화국' 5부작은 중앙 아메리카 동해안과 서인도제도에 둘러싸인 대서양의 바다 '카리브해'로 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축제와 같은 일상을 들여다본다.

 

2부. '삶은 축제다' – 4월 28일(화) 오후 8시 50분

EBS 세계테마기행 '카리브해로 가는 길 - 콜롬비아, 도미니카공화국'
2부. '삶은 축제다'
제공: EBS 세계테마기행

2부 '삶은 축제다'에서는 콜롬비아 내륙, 안데스산맥 동쪽의 너른 초원으로 향한다. 2부의 여정은 이 초원의 한 마을인 쿠마랄(Cumaral)에서 시작한다. 광활한 평원에서 온종일 말을 타고 소를 돌봐야 하는 카우보이들의 삶이 바람처럼 흐르는 곳. 카우보이들은 초원의 삶에서 얻어진 생활방식을 축제로 연결시켰다. 긴 오랏줄을 던져 소의 목에 거는 소잡이 축제. 일명 ‘라 바케리아(La vaqueria)’ 축제를 만들어낸 것이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말과 함께 초원에서 벌어지는 카우보이들의 스릴 넘치는 축제의 현장을 들여다본다.

돌아보면 어느 삶 하나 사소한 것이 있을까. 카우보이들의 삶과 헤어져 여행자는 엘 페뇬 데 과타페 (El Peñón de Guatapé)라는 거대한 바위산과 마주한다. 일찍이 원주민들의 수많은 전설을 만들어낸 거대한 바위산. 개척자들의 말발굽이 가까워올 때 의지할 데 없는 원주민들이 마지막으로 마음을 기댔던 곳. 하지만 모든 전설은 사라지고 관광객들만 붐비는 이곳을 떠나 여행자는 축제의 도시 바랑키야를 향해 달린다.

카리브해의 연안 도시 바랑키야(Barranquilla). 해마다 기독교 사순절 시즌이 되면 도시는 거리가 마비될 정도로 열광의 도가니에 빠진다. 브라질의 리오 카니발축제와 더불어 세계적인 축제인 바랑키야 카니발(Carnival of Barranquilla)이 열리는 것이다. 나흘간 계속되는 축제의 기간이 되면 모든 시민은 자신만의 옷을 입고 가면을 쓴 채 거리에 나선다. 살사, 팔로테오, 콩고... 이름만 들어도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남미의 춤. 그들에게 축제의 의미와 가치를 들어본다.

 

3부. 바다는 전설이다 – 4월 29일 오후 8시 50분

EBS 세계테마기행 '카리브해로 가는 길 - 콜롬비아, 도미니카공화국'
3부. '바다는 전설이다'
제공: EBS 세계테마기행

내일 29일은 3부 '바다는 전설이다'는 콜롬비아의 아름다운 도시 카르타헤나(Cartagena)에서 여정을 이어간다. 스페인 정복자들이 첫발을 내디딘 후, 수많은 노예들이 첫발을 내디뎠던 곳. 유럽의 상인들은 노예를 통해 부와 권력을 거머쥐었지만, 노예들의 삶은 눈물과 한탄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으로 채워질 수밖에 없었다.

여행자는 그 노예의 후손들이 살고 있다는 팔렝케 데 산 바실리오(Palenque de San Basilio)를 찾아간다. 일찍이 아프리카에서 끌려온 흑인 노예의 왕족이 백인의 손아귀에서 탈출하여 세웠다는 마을. 이들은 백인들의 집요한 공격에도 끝까지 저항하며 마을을 지켜냈고 남미 속에 또 다른 아프리카를 만들어냈다. 지금도 아프리카의 정신과 문화, 삶의 방식을 잇고 있는 팔랑케. 그들의 기억 속에 들어있는 먼 아프리카에 대한 전설.

고단한 삶은 언제나 전설을 만들어내기 마련이다. 카리브해의 작은 어촌마을 타강가(Taganga)는 어부들의 전설 같은 삶이 일렁이는 마을이다. 겉으로 보면 늘 아름다워 보이지만 한 치 서푼 바다 밑이 저승인 바다. 이 바다를 무대로 마을 사람들은 삼치를 잡고 상어를 잡으며 살아왔다. 물고기를 잡다 거대한 상어에 물려 151바늘을 꿰맨 끝에 겨우 목숨을 건졌다는 어부, 어부의 그런 삶은 이제 대를 잇는 아들에겐 살아있는 전설과 같다.

 

EBS 세계테마기행 '카리브해로 가는 길 - 콜롬비아, 도미니카공화국'은 저녁 8시 50분 4월 27일(월)부터 5월 1일(금)까지 방영되는 5부작으로, EBS1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28일 화요일 저녁 8시 50분에는 제 2부 '삶은 축제다'가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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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EBS1) 축제와도 같은 뜨거운 삶! 콜롬비아에서 만나보자 '삶은 축제다'

4월 27일(월)부터 5월 1일(금)까지 저녁 8시 50분 EBS1 방영
2부 '삶은 축제다'
3부 '바다는 전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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